삼*전자TV 관련 문제, 다른 분들도 이런 적 있으신가요? [스압]

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에서 결혼해서 산지 1년 남짓된 사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삼*전자서비스센터의 대처 때문입니다.

이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화를 내는게 맞는건지 해서요.

저는 결혼을 하고 강서구로 이사를 오면서 신혼물품들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TV 부터 시작해 세탁기/건조기, 에어드레서, 냉장고, 오븐 등을 구매하기로 하였고

한 브랜드에서 몰아서 사야 할인이 많이 된다는 주변의 조언을 얻어 전부 삼*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모델명은 Q60T로 사운드 바가 같이 달려있는 모델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아내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TV를 보던 도중 이유없이 전원이 꺼저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전부터 가끔씩 TV가 버벅거리고 그랬지만 컴퓨터도 그러는데 TV도 그럴 수 있지 넘겼었구요

전원이 안들어온다길래 아내가 뭘 잘못건드렸나? 싶어서

집에가서 확인해볼테니 놔둬라. 라고 말한 다음에 퇴근 후 확인해보았습니다.

SamrtThings로든 리모컨이든 전원이 전혀 안들어오더라구요.

리모컨도 멀쩡하고 SmartThings로는 TV에 전원이 안들어와 있다고 나와있구요.

테스트 해봐야겠다 싶어서 전원을 뺐다 연결하려고 손을 가져다가 빼는데

처음 전원을 뺄 때 손이 전기때문에 짜릿해서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많이 깜짝 놀라긴 했지만 TV에 문제가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겼었구요

그 뒤에도 테스트 해본다고  전원도 몇분 뺐다가 껴보고 바꿔보고 했었습니다.

물론 전기때문에 놀라서 한참 조심하고 수건잡고서 빼고서 그랬었네요...

처음엔 멀티탭이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다른 제품들은 문제 전혀 없었고 TV 연결했던 자리에 핸드폰 충전기를 꽃아봤어도

다른걸 꽃아봐도 문제없이  잘 작동하더라구요.

여러번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야 확실하게 TV 전원이 나갔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TV가 안되니까 당연히 저는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 삼*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토요일이기 때문에 지금은 연락이 어렵고 월요일 날 기사에게 연락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답변을 받고서

월요일까지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02 번호로 전화가 1번 왔었는데 처음엔 광고 전화인줄 알고 안받았다가

전화가 안와서 공식 서비스센터에 전화해보고 그 번호가 양*구 서비스센터 번호인걸 알게되어

다시 한번 연락을 부탁드렸고, 2번 째 전화가 왔을 때는 제가 일 중이라서 미처 못받았습니다.

그 후에 걸려온 번호로 전화를 몇번 걸었는데 받지를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는데도 걸려오는 전화도 없고 걸려온 번호로 전화도 걸어봤지만 통화가 안되어

다시 공식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해서 끊었지만 결국 연락은 없었습니다.

수요일부터는 슬슬 짜증이 나서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 말을 했었지만

수요일에도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고

목요일에 짜증이 많이 나서 지금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연락도 안받고 그렇다고 문자를 남겨주는 것도 아니고 저번 주 금요일에 전화를 줬는데

너무한다고 했더니 바로 처리되도록 할 수 있게 하겠다 하여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서울 양천구 담당 서비스센터의 팀장이라는 분에게 오후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화를 받았는데 언제 방문하겠다라는 이야기는 없이 먼저 증상을 확인하시더니

10분 뒤에 연락 주시겠다고 하고 또 연락두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인 오늘 다시 공식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막 그랬네요.

상담사분이 다이렉트로 몇번 연결하다가 전화가 연결이 안된다고 상담실장님께 전달한다고 했고

나중에 상담실장이라는 분께 통화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서울 양천구 담당 서비스센터의 팀장이라는 분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전화하시고서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이 방문 A/S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유가 뭐냐고 여쭈니까 전기 관련해서 기사님들께 사건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그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정부에서 지침 이 내려왔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 부분이 강서 양천구만 해당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TV 환불을 이야기 했습니다.

TV를 환불처리 해줄테니 그걸로 새로 TV를 사셔라라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신혼 때 다 묶어서 대폭 할인받아서 구매를 했는데

환불은 그 할인된 금액으로 해주실꺼 아니냐, 그 금액으로 이 TV를 다시 살 수 있냐 여쭈니까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인터넷으로 스스로 알아보시던가 해야한다 라고 하시네요.

좀 상당히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공식적인 양천구 삼* 서비스센터의 공식 입장 이라고 합니다.

그 뒤에 이게 정말인지 싶어 상담실장이라는 분과 또 통화를 했었는데

양천구 쪽에서 전기 누전과 관련된 기사님 이야기를 또 하시더라구요.

듣다가 저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아니 그럼 다른 제품은 다 멀쩡한데 TV만 이런다면 이건 TV 자체의 결함 아니냐 여쭈니까

그래서 TV 문제이기 때문에 환불을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구매자들에게 당 연히 연락을 주셨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라고 하니

모든 제품이 그런건 아니라고 답변을 하더라구요.

순간 노트7이 기억나더라구요. 노트7이랑 이거랑 다른게 뭐냐 하니 경우가 다르답니다.

막말로 TV의 결함 때문에 난 사고였다고 가정하면 전기가 올랐던 저는 상당히 위험했던 거였는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나오더라구요.

일단 내일 오전에 다시 통화하자고 일정 잡고 끊었습니다.

아내가 구매한 대리점에 방금 확인해보니 아마 실판가로 환불 받을거라고

TV는 충분히 새로 살 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1년이 지나서 감가상각이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하지만

근데 이거랑 별개로 너무 많이 어이가 털립니다.

잘못했다간 제가 사고가 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환불해준다고 하면 감사하다라고 하고 끝내는게 맞는건지?

통화내용은 다 녹음이 되어있긴 한데요.

글 쓰면서 이제와서 상당히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