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통닭 별관 - 기본 차림상
남원통닭 별관 - 후라이드 大 [\16,000.일부러또먹]
진옥화에서 1차를 쌈박하게 끝내고 2차 필 돌아서
예전 뚝섬이야기에서 언급했던 오비로비호프로 출발
1차가 닭이었으니 분위기봐서 골뱅이나 감튀를 시킬까?
아냐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인 후라이드로 가야지
이런저런 행복한 고민끝에 도착했는데
월요일 휴무인지 시간이 일렀는지 이런 시부엉 closed 크리!
여기까지 오면서 알콜끼 꽤나 날라갔는데
어디로 가야되나 재빠르게 두뇌 가동해서
거리는 있지만 청량리로 직행
역시 영원히 불이 꺼지지 않는 청량리
"사모님 大자 똥집 많이~"
자주 방문하는 집이라 입구에서 주문과 동시에 입장
친구놈도 이 골목은 아는데 먹는건 처음
"야 난 kfc같이 깨끗한거나 먹지 이런 시커먼거 잘 안먹는데"
말만 그렇지 쪽쪽 빨아 먹음
특히 똥집은 감탄하면서 쳐먹음
처음 자리 잡을때 바로 옆 테이블에
먼저 자리 잡은 70 가까이 보이는
여성 2분이 치킨 주문후 소맥 음주중
우리 앉고 조금 지나 그쪽 치킨 서빙됐는데
양이 적은듯 하여 속으로
"작은걸 시켰네.여기선 무조건 大자 시켜야 되는대"
우리 치킨도 시간 지나서 대령했는데
"저거 봐 저거 봐 저 양 많은거 봐봐"
"우리거 저거 반도 안 나왔어"
마치 우리 들으라는듯이 다 들리게 귓속말
우리야 평소에 먹던 그 양,그 맛 그대로지만
나도 처음 가는 집에선 단골 아니듯 내가 저 심정 알지
안타까운 맘에 이런 저런 대화해보니
큰거 시킨거 맞고 초짜도 아님
여성분이라 조금 줬나 보다
아마 우린 젊은 남자라서 많이 줬나 보다
뻔한 얘기하고 다음에 많이 주겠죠로 마무리
P.S
통닭 골목은 210719 방문했을때 가격 인상했고
다른 청량리 식당들도 요새 가격 인상 바람이 불었던데
물가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은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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