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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집에 강아지가 이제 치매같아요..

[댓글수 (15)]

곰순이곰돌이 2022-09-26 (월) 00:37 조회 : 8179 추천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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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젊은 시절부터 같이 해오던 이놈이..

내가 이제 아저씨가 되서.. 맘이 놓였나..

이제 치매 같습니다..

15살 넘고 20살까진 안 아프고 살겠거니 했는데..

추석에 본가 내려왔을때만 해도... 건강했는데..

금요일에 부모님 얘기듣고 급하게 주말에 내려왔는데..

낮에는 좀 쌩쌩하더라고요.

근데 날 못알아보는 느낌.. 억장이 무너지네요..

곁에도 안오고.. 계속 부들부들 떨어요..

그러다 몇분 지나니까 알아보고 꼬리도 힘들게 흔들고 ㅠㅠ

그러다 기운차리고.. 다리힘은 풀리는지 힘들어하고..

자다가 갑자기 낑낑 하울링도 하고..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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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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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2022-09-26 (월) 08:41

저희집 료크셔도 이제 저희가 키운지 18년됐어요.(그전에 2년 간 다른분이 키움)
추석때 집에가보니 치매라서 앞도 안보이고 냄새도 못맡고
한자리를 계속 돕니다. 밤새 돌아요. 치매가 전부터 왔다고하더군요.
이제 보내줄때가 된것 같아서 준비는 하고있어요.

추천 1

뽀에요 2022-10-01 (토) 21:28

@상상초월

아 저희 요크셔도 16살인데 남일 같지.않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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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꾸네 2022-09-26 (월) 09:00

고도화된 뇌를 가진 동물이라는 오기 마련인 치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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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와찡이 2022-09-26 (월) 10:38

추천 0

호랭샤 2022-09-26 (월) 11:45

음...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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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순이곰돌이글쓴이 2022-09-26 (월) 13:26

@호랭샤

오늘 아침에는 그래도 알아보고 옆에 와서 쓰다듬어 달라하더라고요.... 이제 집에 가야되는데...

추천 1

럭키수자 2022-09-27 (화) 12:35

반려동물을 키웠던 입장에서 이런 글보면 하늘에있는 강아지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ㅜ
다른 반려동물은 모르겠지만..저희 강아지는 하루사이에 갑자기 아프기시작하더니 그 이후로 약 일주일정도 후에 무지개 건넜습니다.
치매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ㅜ
그래도 억장이 무너지셔도 자주가서 반겨주고 그러셔야할 듯합니다

추천 1

곰순이곰돌이글쓴이 2022-09-27 (화) 12:42

@럭키수자

어제 그래서 수의대학부속병원 가서 피검사란 이거저거 검사 했다네요. 몸이 아픈건 없고 나이보다는 건강. 인지능력 저하가 오기 시작했다고 약이랑 영양제 잘 챙겨 먹으면 좋아진다 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기뻤습니다. 이제 매주 본가 갈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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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쓰72 2022-09-27 (화) 15:14

우리개도 그러다가 한번씩 알아보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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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라미 2022-09-29 (목) 09:12

진짜 갑자기 노화가 다가오죠 그러다 갑자기 힘들고 사람보다 수명짧기때문에 더 갑자기 찾아오는거 같죠 저도 한마리 보내고 새로키울때 언제든 갈수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거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가 좀 덜 힘들거같아서요 우리집 개도 좀있음 글쓴이분 강아지 같은 증상이날텐데 참... 안타까운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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