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확진으로 지난 토요일부터 자가 격리중입니다.
목구멍이..정확히 얘기하면 코와 목사이 인두가 마치 살이 탄 느낌처럼 따가운데..이게 쉽사리 나아지질 않네요.
금요일 해제날까지 몸이 나아질려나 모르겠습니다.ㅠㅠ
좀 괴롭습니다. 방에서 완전 격리되어 있는데 그나마 가족들은 PCR 음성 나왔네요.
그 와중에도 한가지 열받는건...
16일 원래 가족 해외여행을 가려고 항공기, 호텔 예약 해 놓았는데 전부 취소했습니다.
호텔은 그나마 무료 취소인데 항공권은 자가격리자 본인만 무료 취소 가능하고 동거가족들은 안된답니다.
무려 34만원을 취소 수수료로 물게 됩니다.
밀접접촉자인 동거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도 된다는건지..솔직히 항공사들의 취소정책은 예전부터 부당하다는 생각은 지울수 없네요.ㅏKTX나 SRT와 비교해도 항공사들의 취소 수수료는 터무니 없습니다.
항공권은 발권과 동시에 취소 수수료를 내야하는 구조입니다. 즉 당일 예약 당일 취소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취소수수료가 부과되는거죠.
항공사 취소 수수료는 탑승전 90일전부터 발생합니다. 이것부터가 말이 안됩니다.
항공좌석도 남은 좌석은 탑승전까지 얼마든지 재판매가 가능한 것이라 90일전부터 탑승전까지 취소수수료를 물린다면 그것은 항공사의 부당이득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마일리지 좌석 예약 취소는 더 극악무도합니다. 마일리지 좌석은 남아 돌지 않습니다.
그말은 마일리지 좌석이 부도나서 빈 좌석으로 출발하는 경우는 99%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도 취소하면 무조건 왕복 1천마일리지 정도를 삭감을 당하거나 남은 마일리지가 없으면 현금으로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항공사들이 거두는 부당이득이 엄청날 것입니다.
KTX나 SRT는 예전에는 탑승전 취소는 수수료가 아예 없다가 몇년전부터 탑승전 3시간 이내 취소일 경우 수수료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과 비교하면 탑승전 90일전부터 취소수수료를 받아먹는 항공사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뭐..코로나 걸린 내가 죄인입니다.ㅠㅠ
정말 답답하네요..가족들 안걸리게 하느라 방에서 나가지도 않고 고립되어 있는데 취소 수수료 덤태기 쓴것까지 속이 쓰립니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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