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창고 첫 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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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 건물을 건축하고 이사를 한 내용을 몇자 적어보려고합니다.

조금 길어질텐데 바쁘신분들은 세줄요약 드릴게요.

이제 30 대가 저물어가네요. 인생은 40부터라는데 ㅎㅎ

이토에 거주한지 조금 됐네요.

주 서식지는 자게, 유게, 성ㄱ 아니,  자동차게시판 입니다.

처음에는 생산적인 자료?를 구하려고 가입하여 공부하려다보니

십여년 기간이 흐른거 같아요. 

기존에 하던일인 냉동참치회 유통 말고

최근에 새로운일(창고신축)을 진행하여  이토에 흔적을 남기고자 글을 씁니다.

냉동창고 안이 다소 추워요  -50℃~60 -℃ 정도.

고향이 북한아니야?라고 말하는 포천이라 냉기저항은 높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또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전 회사의 사장님께서 도와주셔서

전기세?정도의 임대료만 내고 임대해서 함께 사용하던중

저희도 매출이 성장하여 단독창고로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제가 찾는 임대매물은 기존 건물안에 초저온창고(-50℃)를 설치해야해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알아보던 중 은행에서 신축하는 대출을 도와줄수 있다하여 건물을 직접

올리려고 방향을 틀었습니다.

2~3년 전만해도 초저금리에 한도도 많아서  덜컥 물었죠.

사업자 창고신축은 정부에서 많이 지원있더라구요.

저는 지원이라는 단어가 돈을 주나? 싶었는데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게

지원이라는 뜻이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일반 직장인들은 얻기 힘든 2%때 금리로

건축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게 큰 기회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풀로 땡겼습니다.

뭐... 날리든 형이 이렇게 금리를 올릴줄은 ㅜㅜ

그래도 우선 시작됐습니다.

설계는 설계회사가, 건축은 건설회사가, 전기는 전기시공팀이 

초저온창고는 냉동회사에서 진행해주시니 저는 

제 계획만 전달 드리면 끝이니 아주 쉽고 빠르게

10년이 늙었습니다. 

1번 사진은 토목 공사 시작. 

대지에 시멘트 시공이 있어서 뿌레카로

땅땅땅 때려서 다 퍼냈습니다. 옆 이웃분이 배려심이 많은 분이라서

잘? 넘어갔습니다. 소음진동먼지로 인해 민원이 제일 많은 시기라네요.

2번 사진은 바닥 공사 시작

바닥공사가 전체공사의 70%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중요한 시공인 뜻인데

진짜 70%인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빨리끝나면 좋겠어서 ㅎㅎ

소장님의 소울을 갈아넣으셔서 철처하게 시공 들어갔습니다.

바닥 레벨이 다른이유는 한쪽은 초저온 설비가 앉는 장소라서 그렇습니다.

3번~4번 사진은 철근엮고 또 시멘트 타설 

강도가 일주일만 지나도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공사 중간에 현X건설 아파트 붕괴 사고가 있었는데 

튼튼하게 마무리 될수 있게 요청드렸습니다. 

굳은 시멘트 위로 보이는 전선들이 잘 자리 잡았네요.

시공중에 수정사항들이 많이 생기는데 시멘트 안에 자리잡는 

배관이나 전선들은 기초설계때 신중하게 계획해야 한다시네요.

옹벽 공사도 난코스였는데 지면에서 5미터 정도 하부로 뼈대를 세운뒤 콘크리트 

벽을 만들어 주셨네요. 난코스라고.. 시공비도 ... 아..

5번 사진은 H빔 설치

이제 모양좀 나오네요. H빔 올라가니 신기신기

크레인 하루 사용료 듣고 또 신기신기? 하핫!

6번 사진은 H빔 갖추고 초저온창고 설치

겉에 판낼을 앉히기 전에 창고안 초저온창고가 설치 됩니다.

저 안의 온도가 시베리아 뺨따꾸 때리는..

바닥은 3중으로 시공돼서 지열을 막아주고 판낼의 두께도 어마어마합니다.

천장에 알류미늄관이 촘촘히 연결되며 냉기가 흐르면 밑으로 가라앉는 형식입니다.

7번 사진은 외관 완성된 판낼 시공

이제 겉은 마무리 되가네요. 판낼을 덮는 작업은 맞춤제작이라서 빨리 

진행됐습니다. 크레인이 와서 올려주고 기술자 분들이 맞추는데 속도가 엄청나시더라구요.

빠른것도 좋긴 하지만 안전하게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8번 사진은 바닥 아스콘 시공

아스콘으로 건물 주변 바닥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스콘은 굳는데 진심 오래 걸리네요

2개월 지나도 완벽하게 굳지를 않더라구요. 정차중 핸들 돌리면 바닥이 파이더라구요.

참치를 번쩍 들어줄 지게차느님도 도착했습니다.

지게차는 국비지원도 가능하니 여유갖고 구매하시면 1%때 저금리로

할부구매 가능합니다. 당연히 저는 몰라서 못했습...

이전에는 인력?으로 참치를 번쩍번쩍들어서 동료분들 모두 관절이 성치 않다는ㅜㅜ

9번 사진은 건물에 명함 달기

완공하고 한달 정도 뒤에 간판을 달았네요. 뜬금없이 높은 곳에 달았는데

옆에 지나는 차들이 많아서 다들 볼 수 있게 제일 높은곳에 설치했습니다.

10번 사진은 철통안의 참치들

귀요미 참치들이 조금씩 입고중입니다. 저 빈 철통 하나 무게가 230kg정도 나가고

그 안에 참치들이 들어가면 700kg이 훌쩍 넘습니다. 한마리가 30~100kg정도 나가는데,

지게차 없을땐 일을 어떻게  했지? 

삶의 체험현장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쭈루룩 훑어보니 아주 수월하고 빠르게 창고가 지어졌군요. 후후

설계 허가 착공 준공 입주 단계로 예상처럼 진행됐네요?

(주변 민원,애정 많은 어떤분의 기부요구 )  만

제가 잘 대처했으면 하는 아쉬움 남았지만 

지불하며 배우는구나라고 생각하는중입니다. 

민원인과 vs하면 공사기간이 늘어나서 건축주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몇개 없습니다 ㅜㅜ

조금 길어졌네요.

성남바스켓맨님의 글을 보고 저도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참치도 가정에서 조금씩 드실 수 있게 

소매로 판매중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의왕 어디어디

아. 광고는 아껴두겠습니다.

모두 참치회랑 잘 어울리는?

맛나는 월드컵 기간보내세요. 

세줄요약

기업은행돈으로 창고지음.

금리 고만좀 올려 날리든형.

참치회 많이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