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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사람을 잊고 싶습니다.

[댓글수 (31)]

익명 2022-12-02 (금) 23:16 조회 : 2371 추천 : 10

https://etoland.co.kr/link.php?n=7145975 복사

지난 2월에 헤어졌습니다.

잊으려고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

다른 일도 해보고 환경도 바꿔보고 운동도 더 늘려보고

평소에는 괜찮은데 불쑥불쑥 치고 올라와서 힘드네요.

우울증인지 불면도 심해서 상담도 해보고 약도 먹었는데

일상생활은 지장 없는데 가끔 치고올라올 때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운동을 늘리니 체력이 너무 좋아져서 잠이 더 줄어들어도 일상생활이 유지되네요.

다른 사람 만나 보라고 하는 충고도 들어서 시도 해보는데

마음이 잘 안가고 더 힘드네요. 첫 연애도 아니었는데...

댓글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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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Lv7Happy 2022-12-02 (금) 23:38

제가 정답을 알려드리면............... 완전히 잊여지는데, 시간은 좀 많이 걸리는데요. 그 빈자리를 빈틈없이 꽉꽉 채울 수 잇는 또 다른 사람만나면 됩니다. 그게 유일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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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Happy 2022-12-02 (금) 23:39

운동,일,환경,음악, 돈벌이, 취미생활, 잠, 운전.기타 놀이.....그 어떤 것도 상처는 대체가 안 됩니다

사람은 오직, 사람으로만 대체,. 치유 됩니다

경험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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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12-02 (금) 23:55

@Lv7Happy

힘든 경험하셨군요. 지금은 치유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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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스 2022-12-02 (금) 23:42

별 방법이 없어요.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수 밖에. 글을 보니 지금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사실 많이 아프다는건 님이 그만큼 많이 사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는 최대한 생각날 모든 것들을 없애버리는게 도움이 됬습니다.
사진이나 같이 가서 샀던 양말이나 하여간 함께 했던 기억이 있는 모든걸 다 없앴어요. 옷도 다 버렸어요.
아주 멀리 이사를 가기도 했습니다. 많은 노력을 했어요. 슬픔-분노-애증-후회-그리움-허망 하여간 모든 감정들이 다 올라오더라구요.
어쨋든 이런것들은 부수적인거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기억이 희미해지고 서서히 기억이 안나요.
다른 할일을 만들어서 바쁘게 하루를 보내시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인연으로 살아가게 될겁니다.
그땐 그렇게 힘들었었지 하고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을꺼에요.
힘내세요.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12-02 (금) 23:55

@시우스

다른 건 다 없앴는데 음악하던 사람이라 음악을 통해서 많이 떠오릅니다.

생활에서 음악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더라구요. 길바닥에서도 불쑥불쑥들리니...

성실한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 0

익명익명 2022-12-02 (금) 23:46

제 경우에는 철인삼종경기 동호회 들어가서 매일매일 빡세게 훈련하고 구르다가
(새벽 잠실 수중보에서 한강 왕복 수영 -> 출근 -> 퇴근 -> 자전거 혹은 마라톤 훈련 -> 취침)

첫대회나가서 3시간 미만 컷으로 완주하고 나니 그때까지 몇달동안 전혀 생각나지 않았었던걸 깨달았네요

그 후로 이직하고 결혼하고 다 잘 풀렸습니다 ㅎ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12-02 (금) 23:57

@익명익명

6개월간 3대 중량 60 올리고 다른 운동도 시작하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인생 체력 최고조네요.^^

추천 0

익명 2022-12-02 (금) 23:59

첫 연애도 아닌데
첫 연애도 아닌데
첫 연애도 아닌데

1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울컥울컥 치밀어 올라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12-03 (토) 00:05

무섭네요. 고통이 너무 기셔서 힘드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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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12-03 (토) 00:32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저는 다행히 증오와 배신의 경험은 없었습니다.
고맙고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좋은 사람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잊기 더 어려운 것 같고요.
님도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분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다른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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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12-03 (토) 01:05

@쿄이코이

그렇죠. 밉다가도 보고싶다가도 힘내십시오. 오늘따라 보고싶다가도 잊고싶기도하고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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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합시다 2022-12-03 (토) 10:41

기억은 영원하죠 하지만 아픔 감정은 서서히 10년정도면 무뎌지더라구요...
억지로 쥐어짜지 않는한... 담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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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까 2022-12-03 (토) 11:51

잊는건 불가능해요

감정에 무뎌질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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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꼬리 2022-12-03 (토) 13:51

임펙트가 강렬하면 잊혀지는게 쉽지 않죠.
누구나 아는데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되고
좀더 적극적인 행위라면 다른것에 몰두하는것이죠.
다른일에 집중함으로써 그녀의 기억이 저장된 세포에 시냅스 교신을 낮추는것.
가장 좋은것은 대체제인데.. 다른 여자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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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2-03 (토) 13:52

전 결혼하고 애가 둘인데도
아주 가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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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사랑해 2022-12-04 (일) 18:21

쓰레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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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2-05 (월) 03:36

@현준사랑해

그리운것도 쓰레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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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 2022-12-03 (토) 14:23

몇 년 지나면..얼굴은 잊혀지는데 이름은 안 잊혀지던..

추천 0

레몬과자 2022-12-03 (토) 14:31

함께 보낸 시간의 2배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더군요

추천 0

익명 2022-12-03 (토) 16:12

지극히 정상반응입니다. 뭘 해도 소용없어요. 노력안하셔도 됩니다. 꾸역꾸역 살다보면 시리게 아푸던 고통이 아팠던 기억으로 바뀔거에요. 그때까지 5년이고 10년이고 그냥 살아가는거에요.

추천 0

asf2324 2022-12-03 (토) 18:11

일단 전화번호, 사진 및 접했던 것들은 삭제하거나 버리세요.
잊고 싶다니 말씀드리는 것으로 추억이 있는 물건은 다시 생각납니다.
힘내시구요~!
저도 7년지났는데도 생각나요. 바쁜 생활해보세요~ 좀 수그러듭니다..

추천 0

익명 2022-12-04 (일) 22:15

코인 주식에 열정을 쏟으면

깨끗히 잊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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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2022-12-05 (월) 00:42

주식하면됨...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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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남 2022-12-05 (월) 09:59

잊혀지지 않습니다
늘 생각나고, 늘 보고싶고 그러다가 문뜩 생각나고, 문뜩 보고싶고 그러죠
조금씩 감정이 무뎌 지는 것이지 잊혀지지는 않아요

추천 0

크레이지견 2022-12-05 (월) 10:31

위에 레벨7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잊을라고 딴짓하면
더 생각나는거같더군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시간으로 버티세요
저도 1년 반 넘게 걸렸었네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추천 0

앞으로달릴까 2022-12-05 (월) 17:03

잊으려고 노력하려고 하면 더 생각나죠.
그냥 잊으려는 노력도 하지 마시고 그냥 인생을 살아가세요.
상처 받고 우울해가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요!!
저도 과거에 정말 안 좋은 경험이 있는데 진짜 개쌍욕하고 그 다음에 관심도 신경도 안 쓰고 사니까
점점 존재가 미미해지더군요.

이런 건 어떨까요?
그 사람이 생각 날 때마다 천원씩 저금통에 넣으세요.
그리고 2~3만원이 쌓이면 나가서 치킨이나 본인 좋아하는 음식을 사 드세요.
몇 번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게 나쁜 게 아닌 맛있는 것 적립하는 생각이 되고,
그러면 결국 그 사람 보다는 그 맛있는 음식이 더 생각 나지 않을까요?

하루 빨리 미련 따위 없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추천 0

시니보훙 2022-12-12 (월) 15:36

저도 1년동안 폐인생활 했었죠 하루에 한끼도 안먹을떄도 있고
정못견디면 새우깡에 소주한병 정도먹고 1년을 버티니
살이 20키로 넘게 빠져서 살에 숨겨졌던 인물이 살아나게되고
결국 더 이쁜여친 만나서 말끔하게 잊게됐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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