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 :
http://news.mbcc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RECEIVE_DATE=20221207&SEQUENCE=0030
늑장 제설로 계속된 뭇매에
이범석 청주시장이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죠.
알고 보니 늑장 제설 당일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엉터리 제설 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 명암 육교 인근 도로에 설치된
자동 염수 분사 장치.
염화칼슘 액체를 최장 10m,
최대 세 차로까지 뿌려 눈을 녹입니다.
그런데 출근길 교통이 마비됐던 지난 6일,
이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장치가
고장 나 있었던 겁니다.
다른 곳에 설치된 염수 분사 장치도 마찬가지.
통신 불량 등으로 제때 작동이 안 된 곳은
청주 시내 22곳 가운데 4곳입니다.
◀ＳＹＮ▶제설 장비 설비업체 직원
"그쪽(구청)에서도 대응해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된 거라서 대응이 안 됐던 거 같은데..."
구청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수동으로 조작했지만,
이미 교통 마비가 시작된 뒤였습니다.
◀ＳＹＮ▶서원구청 관계자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 그러면 가끔 통신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사실 있더라고요. 잘 작동하다가 갑자기 수신이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나가서 수동으로..."
이 밖에도 제설 자재를 실어줄
민간 장비 업체나 제설 기지가
청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등,
신속 대응 체계에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청주시의회는 1cm 안팎의 눈에 마비된
청주시의 대응 시스템을 꼬집었습니다.
제설에 늑장 대응한 당일 하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ＳＹＮ▶정재우/청주시의원
"일부 담당자의 실책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제설의 신속한 준비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한편 수차례 선제적 대응 요구를
묵인한 청주시에 대해 오늘(8)부터/이틀째
특별 감찰에 나선 충청북도는,
재난 상황 지휘 체계, 제설 장비 가동 실태 등
청주시의 동절기 제설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현준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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