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동래복국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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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복국 - 기본 차림상

동래복국 - 연포탕 지리 中 [\55,000.이건맨날먹]

동래복국 - 연포탕 지리 中 생낙지 2마리 투하

동래복국 - 비빔밥 양념 [\0.이건맨날먹]

동래복국 - 연포탕 지리 中 생낙지 2마리 대가리

동래복국 - 복튀김 [\15,000.이건맨날먹]

동래복국 - 메뉴판

이틀 전 서울에 올라온 지인이랑

보통 몇개월 텀을 두고 만나는데

이번에 너무 잘 먹어서

한 잔 산다고 이틀만에 야탑으로 초청

지인이 갑자기 연포탕 노래를 불러서

새로운 집 봐났나했는데 지인도 예전 오픈할때

점심에 식사류 먹은게 전부고 오늘이 처음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것도 모르고 가서

30분정도 기다려야하는데 여기서 살짝 짜증

오늘 한끼도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픈 상태라

안에 사람이 보여서 노크했는데 아예 묵묵무답

다른 집 갈까했는데

우리처럼 브레이크 타임인지 모르고

계속 중장년층 손님들이 와서

아 여기 보통은 넘는 집이구나 감잡고 대기

어디 잠깐 갔다와서 5시10분정도 입장했는데

헐!!! 테이블 절반이 차있는데다

반은 식사,반은 술 손님

엄청 기대감 상승하면서

연포탕 위주로 메뉴판 스캔하니

A코스랑 연포탕 大,中 3가지

주인한테 물어보니 

1인분 3만원짜리 A코스는 낙지 한마리

연포탕 中은 복껍데기 무침 나오고 낙지 두마리

잠깐 갈등하다 간만에 낙지 

많이 먹자해서 연포탕 中 주문

밑반찬 깔리는게 평범해서 

별 감흥없었는데

헐!!! 저 복껍데기 무침이 예술

연포탕 끓기전까지 술안주 역활 

톡톡히하는데 사이드가 아니라 

저거만 먹으러 와도 될 정도의 퀄

이미 기대감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주인장이 직접 산낙지 2마리 투하

맨날 죽은 낙지 담긴 연포탕만 봤지

눈앞에서 산낙지 넣는 연포탕은

처음 봤는데 시각적 만족감때문인가

국물맛 예술*2

정신없이 먹다보니

비빔밥 양념 갖다주는데

술 먹으랴 국물 떠 먹으랴

너무 맛있는게 많아서 비벼 놓고 깜빡했다

나중에 먹어보니 중간 이상

오징어만 먹물이 있는줄 알았지

낙지 대가리에서 먹물이 나오는건

처음 알았는데 요건 호불호가 

살짝 갈릴 맛인데 개인적으로 好

여기까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른 것도 맛있을거란 기대감에

복튀김 추가 주문

돈까스같은걸 들고 가서

저건 모야 맛있겠네했는데 

우리한테 와서 놀람

오징어 튀김처럼 나올줄 알았는데

빵가루 듬뿍 바른 일식 돈까스 스타일

맛은 복맛이 많이 안 나서 아쉽긴 모가 아쉬워

모양에 놀라고 맛에선 더 놀라고

같이 나온 고추양념간장이 또 예술

주변 테이블에서 우리 복튀김 나온거보고

자기들도 추가 주문함

솔직히 복껍데기 무침이랑 복튀김만

먹어도 술안주로 만족할정도인데

시원함의 끝판왕 연포탕까지

아까 그냥 딴 집 가려던 마음이 미안할정도

올해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저번 야탑 방문이 좀 실망스러웠는데

야탑 재방문시 무조건 1순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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