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년차 유부남입니다.
어느덧 6살 1살 아기둘에 행복한데 외롭네요..
3년전에 장인어른이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장모님 모시면서 사는데..
안그래도 육아하면서 멀어졌던 부부관계가
이제는 아이들 재운다고 각방까지 쓰네요..
큰앤 이젠 혼자잔다고 혼자자고 작은애는 장모님이
데리고 자도... 애들방에서 자고 ..
매번 저만 큰방에서 자네요...
부부 관계를 못하는거 까지는 이해하려고 해도..
같이 잘수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따로 잘려고 나가는게..
애들 크면서 행복은 한데.. 저는 너무 외롭네요..
어느순간 부터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자는 하루하루네요
이혼이 답인가하다가도 아이들 보면 그런 생각이 가시고..
어디서 부터 잘 못된건지.. 답답합니다..
애들 안돌봐서 그런다고 하실까봐 몇글자 더 적으면..
맞벌이고.. 아침에 작은아이 등원은 제가 시키고 큰아이는 와이가 합니다.
퇴원은 장모님이 해주시고요.. 퇴근하고 1시간동안 큰아이랑 놀아주고 자기전에 30분은 제가 책도 읽어줍니다..
빨래랑 건조기 개는거 까지도 합니다..
월급도 나름 잘 벌어요.. 출장이 많아서 그러지...
와이프가 우리집에 잘해주거 보면 그런건 아닌데..
나만 이사람을 사랑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오늘도 혼자서 술 한잔 하다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익명에 힘에 기대 글 써봅니다...
(반려동물)
조카 호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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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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