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정관수술을 저번주 금요일에 했습니다.
인터넷을 찾다가 집에서 차로 약20분거리에 있는 비뇨기과가 잘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상담해봤더니 주말에는 2달이후에나 가능하다고...;;;
그래서 주중 연차써서 예약후 금요일에 했습니다.
전직원 남자라는 말에 안심하고 갔는데 여직원 2명이 똭......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는데 참 난감...ㅋㅋ
상담받는데 오....의사분이 상당히 젊으신데 머리스타일이 약간 그 제 5원소에 나오는
게리올드만같은 ㅎㅎ
암튼 설명듣고 탈의후 수술실에 들어가고...
십자가에 못박힌자세 그대로 누워서 기다리는데 3명의 직원분이 들어오더군요~ (다행히 여직원은 상담쪽인듯)
제모좀 하겠습니다~ 하더니 사정없이 소중이를 다루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짜 내꺼 아니라고 막 하는데 뭔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ㅎ
중간중간 잘 안뜯기는 놈들때문에 움찔움찔~ (요고 좀 아프더라구요 ㅎ)
이윽고 의사쌤이 들어오시고,,,,
마취주사 놓겠습니다~ 따끔합니다~~
오우씨.....주사.....아픕니다... 따끔한게 길~게 가더라구요??
그렇게 왼쪽오른쪽 붕알 두군데에 주사를 놓고.....
마취가 되었나 체크도 없이 바로 시작해서 깜놀...ㅋ
뭔가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데 붕알 가운데부분 구멍뚫는소리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붕알 핥아줄때 힘조절못해가지고 살짝 물렸을때 그 통증이 대략 20~30초를 가는데 저절로 긴장이....
그러고 나서 아랫배 발로 차인거 같은 기분나쁜 통증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게 붕알 한쪽당 10여초씩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정관을 구멍으로 잡아뺄때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나서 고기냄새가 두번납니다. 왼쪽 오른쪽 마지막 코스가 레이져로 지지는거라서....두번인데
냄새가 진짜 뭐 고기타는냄새가 진하게 나요 ㅋㅋㅋ
그렇게 10분~15분정도 수술후에 붕알에 거즈를 붙여주고는 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3달후에 다시와서 무정자 인증검사 받으라는데....그동안 최소 20번은 정액배출해야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끝인줄 알았는데 간호사가 엉덩이주사 있다고 해서 맞았는데 이게 제일 아픕니다...ㅠㅠㅠ
항생주사인데 병원나갈때 저절로 절둑거리면서 갔어요..ㅠ
예전 무도수술 전에는 칼로 찢고 하다보니 통증도 이거보다 심했고 집에와서 소독약도 발라야 되고
실밥 제거하러 가야되고 그랬다더라구요....
확실히 하고나서 상처부위가 구멍난거 하나라서 방수밴드하나만 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하루정도만 느낌이 이상하고 2일후부터는 걸어다니는데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아참...아직 쭈구려 앉는것은 아픕니다.......
그리고 지금 5일짼데 아직도 내꺼가 내꺼 아닌느낌이 납니다.
제모를 해서 그런가...;;;
근데 그 아랫배 스멀스멀오는 기분나쁜 통증이 가끔 있어요.
붕알통증도 가끔 살짝있는데 이거 혹시 언제까지 이런 느낌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질문도 받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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