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곧 40
결혼도 진작 했고 자녀도 있다.
결혼할때 급여 250
현재 급여 평균 400-500
(일정치가 않음 고정급이 없음)
많을때는 천도 받는데 평균으로 해보니까 4-500 사이더라.
근데 내가 평균 급여가 3백대일때 사고를 쳤다. 대출을 졸라게 땡겼따.
그래서 한 2년정도 전부터 내가 외벌이로 고정 월에 나가는 돈 350~450 사이.
당연히 모이는건 없었고 잘 벌리면 그나마 안심. 못벌면 그달엔 굉장한 스트레스와 어쩌다가 절대 못막게 되면
주위에 힘을 빌림. 그래서 가족에게도 빚이 있음.
이제 이번년도가 지나면서 대출도 어느정도 끝나게 된다. 근데 이게 매달 찾아오는 두려움과 막지 못하면 당장에라도
신불자를 만들려고 독촉하는 카드사문자들. 정말 힘들다.
최근에는 카드가 한번 막혔다가 1-2일에 걸쳐서 다시 풀렸따. 신기하게 신용도는 계속 오르고 있따.
매달 4백만원대의 금액을 잘 막고 있단 걸까..!? 900대의 신용도에서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700대초반까지 갔다가
지속적으로 조금씩 올라서 800대까지 넘어서게 되었긴 하다.
근데 ... 정말 이게 2년넘게 지속 되니까 너무 힘들고 살기가 벅차다.
죽고 싶다 진짜.. 이토에 자살하는거나 죽는거 그런것도 꽤 본다.
그리고 자살하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그건 다행히 많이 감소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고,
잘살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근데 내가 뭐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다. 그나마 외모나 목소리가 좋은 편이라 영업으로 지금까지 버텼다.
그렇다고 영업에 또 엄청나게 잘하는게 아니다. 평균 500대면 진짜 위태위태한거다. 200을 벌때도 있는거고 1000을 벌떄도 있는건데
200을 벌게 되면 나는 마이너스가 나게 된다. 1000을 벌떄는 그간 못갚았던 지인들에게 갚는다. 그러니 매달 두렵다.
현재는 저녁시간에 시간이 남아 이때라도 뭘 해야 하나 알아보고 있다.
배달을 뛸까. 전기자전거라도 살까. 아니면 알바를 할까 저녁-새벽에 끝나는.
이런거 보고 있다.
삶이 너무 지치고 두렵다. 와이프는 내 생각해서 자기도 일하겠따고. 고맙게도 일을 했는데
일한지 얼마 안되어 자녀를 낳으면서 아팠던 곳이 다시 아프게 되어 병원에 가보니 수술을 해야 한데서
수술을 했고, 그래도 잘되어 쉬고 있다. 그래도 잠깐 했다고. 나에게 급여중에 일부 80만원을 입금 해줬다.
고마웠다. 5년 결혼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돈이다. . .
일단 ...... 너무 지친다. 다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는 왜
내가 젤 힘든거 같은지 . . 지금 내 상태에서 도대체 어떻게 잘해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영업에 몰두하기엔 영업비라는 명목하에 비용이 더 발생된다. 그걸 감안해서 했는데 안된다면..? 이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영업에 몰두를 안하고 알바나 배달을 한다면..?? 몸은 힘들겠지만 돈은 그래도 어느정도 들어오겠지..
근데 그러면 또 영업이 생각나겠지. 이도저도 아닌 삶..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내가 잘하는게 뭔지도.... 돈도 없다보니 자괴감도 들고, 돈떄문에 힘드니
정말 살기가 힘들고 자녀와 와이프에게 미안할 뿐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모르겠따...... 나이먹고 돈은 엄청 버는거 같은데 통장은 텅장이다.
씨발..
(기타)
결혼하지 말라는 애들 나중에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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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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