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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인기 [자유]

우이천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원앙 한쌍

[댓글수 (40)]
rank 클매니아 2023-03-19 (일) 22:34 조회 : 5751 추천 : 76  추천



 나를 따라와.


 뭘 먹니?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해?


 헤엄이나 치자.


 벌레 쪼아먹니?


 뭘 그리 쪼고 있어?


 저 물속에 맛있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네.


 우리는 참 금슬 좋은 부부야, 그렇지?


 사이좋게 벌레나 쪼아먹자.


 우리,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자.






댓글 40댓글쓰기
홍길길동전 2023-03-19 (일) 22:40
우이천에 저렇게 깨끗한 물이 있나요? 정말 이쁜 오리부부입니다.
추천 3
     
       
클매니아글쓴이 2023-03-19 (일) 23:11
@홍길길동전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도봉구와 강북구의 생활 하수와 섞여서 흘러가다가 또 노원구와 성북구의 생활 하수와도 섞여서 흘러가다가 중랑천과 합류하는 게 우이천이죠.
그런데 원앙들이 사는 곳은 우이천에서 상류 쪽이라서 수질이 비교적 좋은 곳입니다.
추천 3
          
            
두딩 2023-03-21 (화) 12:45
@클매니아

??? 지금도 그렇다고여?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1 (화) 13:13
@두딩

수질 검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하천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질이 좋은 편인 것 같아요.
추천 0
뮤지카 2023-03-19 (일) 22:44


아름답네요.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19 (일) 23:03
@뮤지카

진짜 그렇네요.
추천 0
잠파장™ 2023-03-20 (월) 00:11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01:04
@잠파장™

감사합니다.
추천 0
popzet 2023-03-20 (월) 00:23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추천!!!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01:03
@popzet

감사합니다.
추천 0
이화에월담하… 2023-03-20 (월) 01:02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01:04
@이화에월담하고

감사합니다.
추천 0
노력왕 2023-03-20 (월) 01:18
새도 연애질을 하는데 ㅅㅂ ㅏㄹ  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 0
빈가시르 2023-03-20 (월) 03:41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3:11
@빈가시르



추천 0
수리진 2023-03-20 (월) 09:07
물에 있는 저 원앙새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3:07
@수리진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翩翩黃鳥 (편편황조) 암수 서로 노니는데 - 雌雄相依 (자웅상의)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念我之獨 (염아지독) 뉘와 함께 돌아갈꼬 - 誰其與歸 (수기여귀)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고구려 2대 유리왕의 ‘황조가(黃鳥歌)’다.



유리왕 3년(기원전 17) 겨울에 왕비 송씨(松氏)가 세상을 떠났다. 왕은 후처로 화희(禾姬)와 치희(雉姬) 두 여자를 들였다. 화희는 골천 사람의 딸이었고, 치희는 한나라 사람의 딸이었다. 둘은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며 임금의 총애를 다퉜다. 보다 못한 유리왕이 양곡 땅에 동궁과 서궁을 짓고 화희와 치희를 따로 뒀다.



사건은 왕이 기산으로 사냥을 나간 사이에 벌어졌다. 두 후처가 대판 붙은 것이다. 화희가 치희를 꾸짖으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한나라 집안의 비첩(婢妾) 주제에 무례하기 그지없구나.” 비천한 첩이라는 모욕에 치희는 부끄럽고 한스러워 궁을 뛰쳐나갔다. 가출해서 본가로 돌아간 것이다. 유리왕이 이 소식을 듣고 말을 달려 쫓아갔다. 하지만 치희의 노여움은 풀리지 않았다.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었다.



왕은 터덜터덜 혼자 돌아가는 길에 나무 아래서 휴식을 맛보며 고단한 심신을 달랬다. 때마침 황조(꾀꼬리)가 짝을 지어 주위를 날아다녔다. ‘하물며 꾀꼬리도 저렇게 암수 서로 정다운데, 임금은 의지할 사람도 없이 외로이 돌아가는구나.’ 북받치는 마음에 노래가 동했다. 유리왕은 꾀꼬리에 빗대어 처지를 한탄했다.



‘황조가’는 비류수를 따라 흐르며 고구려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다. 그런데 노래를 가만히 음미해보면 여인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기색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유리왕은 자신이 품고 사는 외로움을 노래한 것이다. 한 인간으로서, 일국의 군주로서 그이에게 숙명처럼 드리워진 불화와 고립을 노래의 호흡 속에 담은 것이다.

유리는 아버지 없이 태어나 자랐다. 주몽은 임신한 아내 예씨를 두고 부여를 떠났다. 졸본(卒本, 중국 랴오닝성 환런)에 이르러 과부 소서노의 도움으로 나라를 세우고 승승장구했다. 그사이에 예씨와 유리 모자는 외로움을 삭이며 고생길을 걸었다.
[출처] 황조가|작성자 사이공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3:09
@수리진

어린 시절 유리는 마을의 천덕꾸러기였다. 소년은 어느 날 장난으로 물 긷는 아낙의 항아리를 깨고, 아버지가 없어서 못되게 군다는 말에 서러움을 토로한다. 어머니 예씨는 그제야 입을 열었다. 아버지 주몽이 남쪽 나라의 왕이 됐다고. 그리고 주몽이 후일을 기약하며 남긴 수수께끼를 전했다. “일곱 모가 난돌 위의 소나무 밑에 어떤 물건을 감춰뒀으니, 만약 아들을 낳거든 찾게 하시오. 그걸 갖고 오면 내 상속자로 인정하겠소.”

세월이 흘러 유리는 드디어 수수께끼의 물건을 찾아냈다. ‘일곱 모가 난 돌 위의 소나무 밑’은 집에 있는 일곱 모 주춧돌 위의 소나무 기둥 밑이었다. 거기서 부러진 칼을 찾은 아들은 어머니를 대동하고 아버지를 찾아갔다. 유리가 들고 온 부러진 칼을 주몽이 갖고 있던 칼 조각과 맞춰보니 하나의 칼이 됐다. 그것은 고구려 왕의 상속자임을 입증하는 부절(符節)이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유리는 하루아침에 고구려 태자로 거듭났다.



아버지 덕분에 임금이 됐지만, 유리왕은 정치적인 불화와 고립을 피할 수 없었다. 주몽에게 배신당한 소서노와 두 아들이 고구려와 결별하고 남쪽으로 떠나버린 것이다. 졸본의 신하와 백성도 따라나섰다. 그들은 원래 소서노의 신민(臣民)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유리를 섬길 이유가 없었다. 졸본은 고구려가 일어난 도읍지다. 유력자와 신민들이 빠져나간 궁성에서 새 임금은 외로움에 몸부림쳤다.



유리왕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즉위 이듬해에 다물후 송양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다. 송양은 예전에 비류국의 왕이었는데 주몽과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고구려에 복속한 자다. 비록 나라를 잃고 투항했지만, 그는 다물도의 주인이 돼 옛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주몽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이 세력가를 고립무원에 빠진 젊은 왕은 등에 업어야 했다.


[출처] 황조가|작성자 사이공
추천 0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3:11
@수리진

그 시절에 동맹을 얻는 가장 확실한 길은 결혼이었다. 유리왕은 아버지의 강력한 경쟁자와 결혼동맹을 맺어 소서노의 빈자리를 메꾸고자 했다. 물론 노회한 세력가는 이것저것 간섭하며 왕권을 억눌렀을 것이다. 임금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권세를 부렸을 것이다. 굴욕적이지만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힘이 생길 때까지는 섶에 눕고 쓸개를 씹을 작정이었다.
[출처] 황조가|작성자 사이공
추천 0
파주목공방 2023-03-20 (월) 13:12
저래보여도 바람 엄청 핌
딴 암컷이 보이는데 그 암컷에게 수컷이 없다?
내 암컷이 보고 있어도 가서 올라타는게 원앙입니다.
그러면서 딴 수컷 나타나면 내 암컷 보호는 칼 같이 함....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천 1
     
       
수리진 2023-03-20 (월) 13:47
@파주목공방

그래도 원앙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귀한 새~
(사실 요즘 같은 떄 모든 새가 다 귀하긴 하지만)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4:00
@수리진

강북구 우이천에 원앙 방사

 
북방산개구리 400마리, 원앙 30마리 오동근린공원과 우이천에 방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자연하천과 공원 등지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토착생물을 방사하는 등 생태복원에 힘쓰고 있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 지난 6월 오동근린공원 생태연못과 계곡에 북방산개구리 400마리를, 우이천에는 원앙 30마리를 각각 방사했다.

‘서울시 보호종,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에 해당하는 양서류와 조류를 서울대공원에서 인공으로 증식한 뒤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으로 적합한 강북구 우이천 등에 방사하게 된 것이다.

북방산개구리는 서울시 보호종으로 산에서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는 곳에서 살아가고 개구리 중에서 가장 먼저 알을 낳는다. 2~4월에 번식한 후 5~9월에 활동, 10월부터는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깊은 곳의 돌과 바위 아래에서 동면한다.

원앙 방사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활엽수가 우거진 계곡이나 숲속 연못 등지에서 살고 저녁에 나뭇가지 위에서 잠을 잔다. 주로 열매나 씨앗, 수생식물, 곤충을 먹으며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약 한 달간 품는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방사현장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 운동이나 여가를 위해 우이천을 찾는 주민들도 원앙을 신기해하는 분위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과 우이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북방산개구리와 원앙이 건강하게 자라주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생태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북한산에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설치, 먹이식물을 식재하는 등 조류 서식지 확대를 통한 북한산 조류 생태복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추천 0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4:04
@파주목공방

여러 번 읽어 본 내용 같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여자들의 품행을 보고 좋아하는 게 아니고 외모를 보고 좋아하듯이 그렇게 원앙을 예뻐해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0
          
            
파주목공방 2023-03-20 (월) 17:52
@클매니아

본문에는 백년해로와 같은 외모가 아닌 원앙이 사는 양태를 쓰시고
댓글은 외모만 보자고 하시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8:12
@파주목공방

둘 다 맞는 말이지만 저는 그 화목한 금슬에 더 정이 가서 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추천 0
                    
                      
파주목공방 2023-03-20 (월) 18:37
@클매니아

그럼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원앙의 삶은 인간의 아름다운 가치인 백년해로와 별 상관 없음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원앙 암컷도 수컷이 자리 비운 사이에 다른 수컷을 만나면 신나게 바람을 피웁니다.
클매니아님의 아름다운 의도와 무관하게
실제 현실에서 원앙은 그렇게 삽니다.

이미 우리는 팩트를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원앙을 금슬의 상징으로 여기는건 미신에 가깝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렇게 꼴리는대로 자유롭게 바람(바람이라는 말도 인간에게나 통하는 말이겠지만요..)피우며
다양한 유전자를 후대에게 물려주는게
원앙에겐 종보존의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아름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을 인간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자연을 재해석 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답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시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이라고 하시는 그 의도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도
좋은 글을 그렇게 많이 읽고도
왜 항상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지 저는 의아할 뿐이군요.
추천 0
칠리백곰 2023-03-20 (월) 14:44
색깔 미쳤네요 ㄷㄷ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6:41
@칠리백곰

네, 진짜 예쁘죠.
실물로 보면 더 예뻐요.
추천 0
오징구이 2023-03-20 (월) 17:15
ㅎㅎ 재밌고 이쁘네요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7:19
@오징구이



추천 0
레엘 2023-03-20 (월) 18:00
우이천 이제 좀 깨끗해졌나요? 20여년전까지만 해도 냄새 심하게 났었는데..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18:08
@레엘

하수가 흘러 들어오는 하천이라서 하류로 갈수록 냄새는 더 많이 나는데 전에 비해서는 수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많아진 탓도 있고 시민의식이 많이 개선된 탓도 있겠죠.
지방자치제 하에서의 세금도 많이 늘어난 탓도 있겠죠.
추천 0
현우 2023-03-20 (월) 18:31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20:43
@현우

네, 그렇죠.
추천 0
중도파 2023-03-20 (월) 18:56
마자 화자 원앙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0 (월) 20:46
@중도파

무슨 뜻인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추천 0
          
            
중도파 2023-03-22 (수) 08:10
@클매니아

mother father의 일어 개그 발음.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2 (수) 12:05
@중도파

아하~~~
추천 0
zini1109 2023-03-20 (월) 23:23


90년대를 딱 지도 위치인 프린스연립이라는 곳에서 살았었는데요
초2~3까지만해도 우이천 나름 깨끗해서 애들이랑 수영하고 그랬는데 점점 더러워 지더라구요

파리바게트 아직도 있는거 보니 반갑네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하시던곳인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추천 1
     
       
클매니아글쓴이 2023-03-21 (화) 00:17
@zini1109

저는 우이천은 주로 라이딩이나 운동, 산책을 하러 갔네요.
지도에 있는 지역은 원앙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좀 더 상류로 가면 나오는 곳이군요.
그 동안 공동주택들이 많이 건축돼서 생활하수가 더 많아졌을 겁니다.
그래도 하류는 많이 수질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상류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던데요. 지금도 여름에는 냄새도 조금 나고 수영할 정도로 수질이 좋지는 않지만 한여름에는 어린 아이들이 팬티만 입고 개울에 들어가 몸을 담그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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