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위터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사용자 데이터 대략 유출부터 서드파티 클라이언트 금지까지 트위터는 혼돈 그 자체다. 그 혼돈에 새로운 것이 하나 추가됐다. 4월 1일부터 기존의 확인된 유명인임을 증명하는 파란색 체크 표시가 사라진다. 만우절인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변화라는 것이 아이러니로 느껴진다.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돼 온 유료 구독제 ‘트위터 블루’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과 같은 시기다.
기존의 파란색 체크 표시는 일론 머스크가 CEO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있던 유물이다. 파란 체크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트위터 블루에 가입해야 하며, 가격은 월 8달러, 연 84달러다. 트윗을 삭제하거나 취소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비용을 내고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달렸지만, 기자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머스크는 상당히 꾸준하게 기존 체크 표시를 없애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기존 체크 표시 대상이 무의미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선정됐다고 봤지만, 사실 체크 표시는 유명인 본인임을 나타내는 인증이기 때문에 유용했다. 파란 체크 인증은 유명인, 브랜드 공식 계정, 언론인들이 주로 사용했다. 정부 부처 공식 계정은
여기에서
회색 인증 표시를 신청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새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대담한 선택이다. 팔로워를 상대로 머스크가 또 한 번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특히 69와 420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머스크이므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발표는 트위터 공식 계정이 알린 것이므로 시행이 거의 확실시된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284065#csidxe11671dfdb4f3c6a84a7a2fab5879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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