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어제 사서 법사 25렙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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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오베 때 해보고 살까 하다가  일반판 사봤습니다.

먼저   제가 느끼는 블리자드에 대한 관점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디아1 시절에는 그냥 블리자드 진짜 대단한 회사구나 라고 생각했고

디아2부터는 고사양 게임보다 범용성을 가지면서도 자기들의 게임이 세계 표준이 되길 원하는구나.

스타, 워크, 와우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요.

범용성 부분에서는 사양뿐만 아니라 게임의 스타일까지 지나치게 마이너를 지향하기보다

메이저스럽고 편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것이고요.

여차저차 결국 블리자드가 만든 핵앤슬래시, RTS, MMORPG 모두 정말 업계 표본이면서 명작 바이블이 되버렸죠.

이쯤해서 디아블로4로 돌아와서

제가 디아4에 걱정했던 것은 게임 문제보다 서버 문제였습니다.

블리자드는 자기들이 할줄 아는건 최소 그정도는 해주기도 하고 (임모탈은 나가있어...)

디아 시리즈에서 초반에 서버가 원할했던 적이 거의 없었기때문에요.

다만 이건 obt나 정식 때 사정이 또 다를거라 현재 기준으로 정식 때는 어떻다 얘기할 수 없을거 같고요.

(하지만 분명 터지지 않을까)

지금 얼리 베타인대도 벌써부터 서버 대기가 생기고 그런 것으로도 욕먹고 있긴한데

아마 일부러 서버 타이트 하게 구성해서 나름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서 그런거 같은 느낌이긴합니다.

쉴드라기보다 그냥 게임 회사 입장에선 그럴거 같아서요.

게임 자체는 그냥 전통을 따르는 핵앤슬래시 표본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거기에 이런저런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은 핵앤슬래시RPG에 충실했다고 보고요.

전 원소술사 기본 난이도로 진행다가 베터랑 난이도로 올려서 진행했는데

적당한 무빙을 해주면서 해야 클리어할 수 있는  전투도 있고

쪼렙이지만 나름의 스킬 구성도 신경써줘야하고 재밌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디아 시리즈가 고사양 + 최고수준의 그래픽을 추구하지 않았기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요즘 게임치고는 오브젝트 디테일은 많이 떨어집니다.

줌인되는 컷신에서 보면 여러 오브젝트들이 아쉽습니다.

이정도 오브젝트들로 나름의 분위기를 내는건 잘했지만 아쉽기도 하면서 여전하구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이러하니 디아의 틀을 벗어나길 원하는 분들에겐 당연히 불만이 있을거라 봅니다.

여기에 그래픽까지 요즘 게임 대비 그냥그러니 4가 아니고 3.5란 얘기도 나오는거 같고요.

근데 이 모든게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그냥 블리자드가 그런 회사라는 점.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현재 기준으로 살포시 조언을 해보면

어지간한  핵앤슬래시는  해본다는 분들은 구매해도 될거같고

장르 선호도도 그냥 그렇고 기존 디아 스타일이 식상한 분은 패스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일단 전 다시 달리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