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산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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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럽게 못하고 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쉬움 난이도로 스토리만 즐긴다는 생각으로

건드려 봤는 데 3시간이 순삭이네요.

잠은 자야겠는 데 계속 하고 싶습니다.

잘 만든 웹툰하나 보는 기분으로 쭉쭉 빨려 들어갑니다.

쉬움 난이도로 해서 그런지 게임성은 무척 단조롭고

같은 걸 계속 반복하는 기분이지만 그건 진짜 쉬움난이도라

죽을 걱정이 없기 때문인거 같고

그거 보다는 스토리가 진짜 와...

이 느낌은 라오어때의 그 기분입니다.

그때도 주인공 아재에 완전 몰입해서 했는 데

이 아재도 남자의 가슴을 후벼팝니다.

게임 게시판에서 추천하지만 않았다면 

쳐다도 안볼 그래픽의 게임이지만

게임을 워낙 못해서 각종 신작 게임을 다 사놓고도 

하다가 어디 한군데 막히면 시간도 없고 해서 

조용히 접었었는 데

이건 끝까지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진짜 재밌는 무언가를 시청하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