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불감증을 없애게 되었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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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플스5(콘솔) 기준이긴 한데 라이브러리에 게임은 쌓이고 할게임은 많고 설치는 하는데 플레이 버튼조차 안누른 게임이 수두룩 했고

집에오면 콘솔 대기화면까진 키지만 막상 게임은 안켜고 그냥 인터넷 유튜브보다 끄는게 반복되었었는데요.

일단 제일 중요한게 "목표의식" 인것 같습니다.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뭔소린가 싶겠지만 게임불감증오면 별에 별생각 다듭니다.

* 내가 왜 이걸 해야하지?

* 숙제하는것 같다

* 와 이게임 재밌다는데 -> 결제 -> 게임설치 -> 접속 -> 키자마자 캐릭터생성창부터 귀찮고 게임 끄고 다시는 안킴

* 이 캐릭터 키워서 만렙되면 뭐.. 인생이 뭐가 달라지나?

* 득템하면 뭐해 어차피 혼자하는 게임인데 굳이 이걸 해야하나

* 캐릭터 강해져서 템좋아지면 몬스터 쉽게 잡는데 그게 뭐.. 어쩌라고 그런거 해서 뭘 얻는다고 그러지

* 게임 엔딩+엔드컨텐츠 위해 게임한다고? 유튜브로 결말 1분만에 다보고 엔드컨텐츠(만렙,풀템) 다깬 영상 1분만에 다보고 자야겠다.

뭐 전부는 아니지만 대충 이정도인데 일단 제가 불감증 벗어나기위해 차근차근 한개씩 바꿔보려고 했습니다.

게임 불감증이라는게 그냥 가볍게 요즘 할게임 없어서 게임안한다는 그런 레벨이 아니고 정말 모든게 귀찮아 집니다.

위에 적은 이상하고 괴상한 생각들이 많은 상태에서 아래 행동을 하기 위해선 정말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합니다.

1. 목표의식(콘솔 트로피)

PC도 요즘 업적이 있겠지만 콘솔에는 트로피가 있습니다.

금,은,동이 있는데 동은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레 얻게되는게 대부분입니다.

은 트로피는 약간의 단순 노가다로 깰수있어요. (장비 업그레이드 같은)

금 트로피는 어떠한 조건을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데 약간 까다롭습니다.

이게 하나하나 모으다보면 각 게임타이틀마다 1개의 플래티넘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데 트로피에서의 최종목표입니다.

2. 최소 2시간은 해보자.

게임 타이틀의 데모가 좋은 예시입니다.

어떤게임은 시간상으로 2시간인것도 있고 어떤게임은 플레이타임이 4시간정도 되는 데모도 있습니다.

이 게임들의 데모들이 대부분 일정한 플레이타임or진행도를 정해둔건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정도는 해봐야 이 게임이 게이머에게 어떤 부분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찍먹" 할수있는겁니다.

3.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해보기

콘솔이기에 온라인 플레이를 꺼려 하시는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싱글게임이어도 진행도를 공유하며 싱글게임을 하다보면 재미도 붙습니다.

물론 온라인이면 같이하는게 더 좋겠죠.

자 그럼 불감증인데 저 위에 적은것들중에 뭐가 제일 고치기 쉬운 입문은 무엇이냐

답은 2번입니다. 순서로 보면 2-1-3 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불감증을 떨쳐내게 되어 플래티넘 수집에 열을 올리게 된 계기이고요.

뭣보다 제 경험상으론 제가 라이트유저이기에 특히 온라인 RPG같은경우 너무 느린 진행탓에 다른 캐릭터와 비교가 되면서 의욕도 잃습니다.

게임 자체가 가진 트로피에 먼저 의욕을 가지게 되면 조금 더 낫더라구요.

제가 쓴 이 글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이 방법으로 아~주 재밌게 콘솔게임 라이브러리를 타파(?) 하고 있기에..

게임 불감증인데 나에겐 게임만한 취미가 없는데 고민이다! 하는 분들이 조금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