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선두 셰플러, 통산 10번째 우승 예약

스코티 셰플러가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지티 우승 달성이 하루 미뤄지게 됐다. 일몰로 인해 최종일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0언더파를 기록 중인 그는 공동 2위 그룹에 5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낙뢰로 인해 2시간 30분 정도 중단된 뒤 재개됐다. 그러나 9명의 선수가 일몰 전까지 18개 홀을 모두 돌지 못해 최종 결과는 다음날 나오게 됐다. 셰플러를 포함해 9명의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부터 잔여경기를 치른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면 올 시즌 4승째이자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다. 또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번의 우승과 준우승 1번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11언더파 273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9언더파 275타 공동 18위에 포진했고 안병훈은 2오버파 286타 공동 67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