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1살이된 이토징어 아재입니다.
여자친구와의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서로 알고 지낸지는 5개월이고 2월중순에 제가 고백을 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혼녀이고
8살 아들과 같이 살고 있어요. 사귀고 난 이후에 관계도
여러번 했고 서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귄지 1년이 됐을때 서로의 가족에게 소개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아들이 운동부족으로
살이 계속 찌고 있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토요일마다 1시간씩
아이와 함께 간단한 놀이를 하는 선생님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했고 저도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에
여러가지 장난감을 준비하여 놀이 선생님으로 여자친구 아이와
여자친구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때까지는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았어요. 일요일엔 저희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밑반찬도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
사건이 하나 생깁니다.
월요일인 18일에 회사에서 일을하다 중량물을 들고
이동하던 중 뒷걸음질 치던 직장상사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후방십자인대가 파열이 되었고 돌아오는 월요일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소원해졌어요.
자기는 아이와 부모님을 소개시켜줬고 놀이 선생님을 역할을
오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음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다치는 바람에 생각했던 계혹이 다 틀어져버렸다고
본인을 속상하게 하냐며 그녀는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네요. 오늘 통화하면서는 저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제가 심하게 다쳐서 속상해서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저도 아프고 속상한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주변에 이런 이야기 나눌 친구도 없어서 더 답답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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