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나이에 중식 배우기 쉽지 않네요...ㅜㅜ

22살에 호주를 나가서 그때부터 해외생활 쭉~~

그러다 15년전 필리핀에 정착하여 

도박 여자 술 한번 하지않고 나름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렇게 살던 중 재작년 1월...코로나 직전에 장기 임대한 땅에다 방 24개짜리 건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게스트 하우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그때는 금방 지나갈꺼란 생각에 수입이 제로인 상태에서 공사를 감행 했습니다. 월래 수입원이였던 사업들은 모두 코로나의 영향으로 스톱인 상태에서

가진돈 모두털어...하지만...끝나지 않는 코로나...

결국 건물은 완공했느나 

가진 돈 모두 떨어져 작년 10월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자가격리 풀리고 4일 후부터 자동차부품 공장 4개월을 다녀보니

뇌가 굳는다는 느낌(?) 매일 의미없는 반복되는 노동에 바보가 되어간다는 생각에 그만 두고....  

뭐라도 배우는 일 하자라는 생각에 

중식당 면접 2번 보았으나 경력이 없어서 그런지 모두 탈락....

어쩔수 없이 새로 오픈하는 국수집에서 3개월... 

국수 집에서 같이 시작했던 실장님 사모님과 싸우고 3주만에 그만두는바람에 나 혼자 주방 보며 일하다 중국 집 자리생겨 이직한지 3주째...

하지만.... 중식당 주방 쉽지 않네요~~~ 

일단 규모가 좀 있는 중식당임...어버이날에 하루 매출 970만원 찍음 

코스.배달.식사까지...이렇게 바쁜 주방 첨봅

주방 인원 6명 그 중 실장님 1명 빼고 다 중국사람임.

일 배우는건 두째치고 한국에서 중국말 못한다고 졸라 구박당하는 중...ㅜㅜ 

사수가 중국사람인데 한국말 1도 못함...그냥 뒤에서 보고 

눈치것 따라하며 배워야함...그  와중에 말 못알아들으면 졸라 혼남...ㅜㅜ

사수는 3년째 면판(막내)으로 웍도 못잡아봅...ㅜㅜ 

나이 40넘어 세로운일 도전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그리고 중식당이 빡세단 말은 많이 들었지만...상상이상이네요..

지금도 필리핀에 이것저것 들어가는게 많어 돈이 필요하지만...이렇게까지 힘든일을 하며 돈 벌어야하나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질문!!!

혹시 다른 중식당도 이렇게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인가요???

그리고 일을 빨리 배우면 작은 식당이 더 나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