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결혼하기직전 처가 어르신들이 근처 타도시로 이사를 하셨습니다.(차로 50분정도)
근데 직장은 원래 사시던곳에 있어서 출퇴근이 힘드셔서 매번 신혼집에 오셔서 주무시곤 하셨죠.
처음엔 그게 어차피 부모님이고 집도 머시니까 그러려니 하다보니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신혼집에서 큰평수로 이사를 왔는데 그때부터는 아예 장모님도 직장을 잡으셔서 저희집 안방을 내드린 상황이 됐습니다.(2년전)
근데 이게 자주 보다보고
장모님이 깔끔한 스타일인지, 제
딸 하나 키우는데도
자꾸 부딫히게 되더라구요..
집안일, 설겆이 등등.. 사소한것부터요..
그게 작년 10월경 와이프가 주말에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됐는데...
장모님이 실질적으로 집에 계시는 시간은 몇시간 되지 않지만, 집에 오시는 순간부터 저는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점점 심해지네요...
또 최근에는 딸이 하도 아빠랑 같이 자고 싶다고해서 와이프,딸,저랑 같이 자는데 제방(컴퓨터방)에 장인어른이 침범(?)을 하셔서
주무시려고 하시네요... 보통 딸 씻기고 재우면 10신데 그때부터 전 컴퓨터하고 유일한 자유시간 입니다............ㅜㅜ
너무 열이받아서 와이프한테 2번이나 얘길했는데 제 심정을 정확히 얘기를 안했나 봅니다... 여전히 술드시고 오시면 컴퓨터방 직행...;;
그나마 와이프가 들어가시는보면 가지마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너무 열이 받습니다.
내가 내집에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건지,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제 부모님이라 생각하자 수천번 되새겨봐도 결국 퇴근하고 장모님장인어른 오시면 제머릿속은 짜증나서 싸우는 상상만 하고있습니다..
얘길 하고싶어도 불편해 하실거같고, 얘길 안하자니 제가 미칠거같고...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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