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전쯤 공동구에서 구조된 동구에요

구조될당시와 캣타워 만들어주던 글들은 올렸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된 근황을 올려보아요

이제 2차 접종 마치고 다음주에 3차접종 들어가네요

구조될 당시에는 이렇게 악을쓰던놈이...

잘자고

잘놀고 ㅎ

무지 많이 컸네요 처음에 300그람정도였는데 얼마전에 1.2키로 지금은 또 넘어섰겠지요

처음으로 고양이를 구조하여 키워보게 되면서

내가 잘못한건 아닐까 그대로 놔뒀어야하나...임시보호만 하다가 입양을 보내야하나 고민하다가

저질러 보자는 생각으로 둘이서 키우게 되었네요

가끔은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혼자만 두고 나가게 되고...등에다가 손톱으로 구멍내놓으면 야단도 치지만

오히려 동구때문에 즐겁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때가 많네요

한번은 액션캠으로 혼자두고 나갈때를 찍어보니 문앞에서 몇번 울다가 계속 잠만 자더군요

사람이 옆에 있을때만 아주 신나게 노는거 같아요. 혼자있을때는 멍때리던가 잠만 자고요. 다른 고양이도 그러나요?

일보러 안나갈수도 없고 ㅠㅠ

혹시 부부관계나 아이들과의 관계 아이들의 정서적인 성장으로 고민하신다면 저는 키우라고 말하고 싶네요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대신 고양이는 장난감이 아니라 소중한 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려줘야하겠지요.

동구가 들어오면서 좋은일도 많아요. 이젠 로또번호만 물어오면 될듯해요

아프지말고(돈나간다 ㅡㅡ;;) 건강하게 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