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들이키는 국뽕 한사발…

[자유게시판] 오늘도 들이키는 국뽕 한사발… [댓글수 (82)]

미췐 2021-08-23 (월) 05:14 조회 : 22537 공감수 : 82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2&wr_id=1019547 (58)

외국인 친구가 헤드폰을 사고 싶다고 해서 청음샵을 찾던 중 압구정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맘에 드는 헤드폰도 찾고 기쁨 마음에 새로산 해드폰을 사서 지하철을 탔는데… 시청쯤 오니까 갑자기 친구가 사색이 되더군요…
자기 아이폰이 사라졌다면서요..
새로 산지 1주일도 안된 할부 2년짜리 인데…
당황해서 패닉에 빠지길래..(진짜 지하철에서 울기 직전이었음)
빠르게 지하철을 내린다음 차근차근 어디에 두고온건지 혹은 빠진건지 생각해봤습니다.
같이 지하철을 탔을때 꺼낸적 없으니… 그러면 헤드폰 가게다!
블루투스 헤드폰 사느라고 꺼냈다가 두고온것 같아 서둘러 가게에 전화하니… 있나고 하더군요… 손님도 엄청 많고 자유롭게 헤드폰 사용해볼 수 있는 가게인데… 떠난지 30분이 넘게 지나도 그대로 있더군요 ㅋㅋㅋ
친구에게 니 아이폰 찾았다고 전해주니 ㅋㅋㅋ 바로 바닥에 무릎꿇도니 갓블레스 코리아라고 하면서 제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
자기네 나라면 절대 못찾는다고 ㅋㅋㅋ 한국은 진짜 엄청난 나라라면서 아주 난리더군요 ㅋㅋㅋ
녀석이 짐도 많고 상태가 안좋아서 카페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제가 찾아서 오는 길인데 ㅋㅋㅋ
오늘도 국뽕 한사발 먹고, 저녁은 공짜로 얻어먹을고 같습니다.
갓 블레스 코리아!

[원문보기 - 자유게시판]

전체공감수82

미췐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82개

댓글쓰기

88스타워즈 2021-08-23 (월) 05:14

이런 우리나라가 자전거에는 결코 관대하지 않다니 그게 참 신기하단 말이죠 ㅋㅋㅋㅋ

추천 0

88스타워즈 2021-08-23 (월) 05:14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자책을 한다니

가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약간 거리를 두고 보면 참 재미진 것들이 많단 말이죠.

또 왜 일까를 알 수 없는게 대부분이구요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뭐랄까… 당연히 밖에 두면 사라진다? 라고 느끼는거 같아요 ㅋㅋㅋ 심지어 차도 어두운곳에 주차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누가 훔쳐간다고…
아무튼, 저는 아직 해외여행이라고 해봐야 아시아권 못벗어나봤는데…
다른 곳은 정말 무서운곳인가 봅니다…

추천 0

하다아 2021-08-23 (월) 05:14

친구가 오래전에 자전거를 샀는데,
각 부분의 브랜드가 전부 달랐습니다.
훔친 자전거를 분해해서 나누어서 조립한 거죠.
그래도 열심히 타고다녔는데,
어느날 도둑 맞았습니다.

일부 자전거 수리점과 커넥션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개했죠~ㅋㅋㅋ

추천 0

판에미로 2021-08-23 (월) 05:14

내가 이 글 100 퍼 나올 줄 알았다. ㅎㅎㅎㅎㅎㅎ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그만큼 신기하단 이야기겠죠 ㅋㅋㅋ

추천 0

그냥그렇다규 2021-08-23 (월) 09:10

엄복동의 나라라서 그럼

추천 1

케이크만 2021-08-23 (월) 10:19

지하철까지 끌고 다니던 자전거...

누가 앞바퀴만 교체해감.

싸구려 자전거라 훔쳐가지 안겠지 했는데

퇴근하고 타는 순간 앞에 푹 꺼짐.

뭐지 하고 보니 바퀴 바람 빠짐.

휠 색갈 다름 녹슬어있음.

와 이것만 교체해가는 쓰래기 있네 싶음.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6:31

진정한 엄복동의 나라 ㅋㅋㅋㅋ

추천 0

슬픈웃음 2021-08-23 (월) 12:30

성인이 되면 대다수 남의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자전거 훔치는 건 대부분 10대 남자들일텐데
쟤들도 성인되면 안그럴거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0

크러럴 2021-08-23 (월) 05:14

셰에라자드??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네네네 처음 가봤는데! 엄청 좋더군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추천 0

크러럴 2021-08-23 (월) 05:14

거기가 맞았군요 ㅋㅋ

엄감생심 비싸서 못사는 음향기기들 눈치 안보고 청음도 가능하고 세일도 많이 하구 서울 나갈 일 있음 들러보고 싶은데 나가기가 쉽지가 않네여ㅋ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맞아요! 저도 첨인데 정말 좋드라구요 앞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꼭 여기오야겟어요 ㅋㅋ

추천 0

브리스번 2021-08-23 (월) 05:14

자전거. 허참
지하철역앞에 자전거 놔뒀는데 낌빅히고 다음날
찾아갈려는데 앞바퀴 자물쇠채워넣은것만있고
사라짐.

또 cctv 있는 회사 내부에 자전거 세워놨는데
안장이 사라짐. 허허

추천 1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정말 자전거는 너무 신기한거 같앙ㅎ ㅋㅋㅋ

추천 0

별꼬리 2021-08-23 (월) 05:14

마음껏 뿌듯해도 좋습니다.
갓 코리아~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나름 세계여행 많이 다닌 친구인데 ㅋㅋ 친구말로 한국같은 나라는 없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면 처음 이친구랑 카페갔을때 노트북으로 자리 맡아놓고 내려가서 커피주문하려고 하니까 안절부절 못하던거 생각나네요 ㅋㅋㅋ

추천 1

우주여행객 2021-08-23 (월) 05:14

설마.. 외국인 여친인가여?

추천 0

띠용Eldyd 2021-08-23 (월) 05:14

벌레가 3마리 다녀갔네요.
웃긴건 집 앞에 놓아둔 자전거 2대나 도둑맞은 적이 있다는 거..
산길에서 잃어버린 지갑도 찾아주던데.. 자전거는 왜 때문인지...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그러게요 자전거는 왜 ㅋㅋㅋ

추천 0

akcp 2021-08-23 (월) 05:14

자전거 -_ -;;

한 날 강변에 산책 갔다가 화장실 들렀는데

작은 일 보고 나오는 그 사이에 자전거 랜턴을 쏙 빼갔더군요.

보는 사람도 엄청 많았을텐데 철면피라니 .... !

비싼 거였는데 ㅜㅜ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엄복동의 나라…

추천 0

세키룽 2021-08-23 (월) 05:14

대한민국 3대 공공재 : 자전거, 라이타, 우산

추천 1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05:14

체육복도 ㅋㅋㅋ

추천 0

디드릿도 2021-08-23 (월) 05:14

몇년전에 백화점 화장실에 핸드폰을 두고왔음
애들 케어하느라 정신이 나가있었는데, 1시간 후에 생각남
물론 가보니 핸드폰은 없었고, 멘붕상태에서 전화걸어보니 분실물센터에서 받음
누가 맡기고 갔다고함
진짜 사례하고 싶었는데, 맡긴사람은 유유히 떠났다는 ㅎ
나라도 분명 누가 두고간 핸드폰을 분실물에 맡겼겠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대단하지싶음

추천 1

숨쉬기운동달인 2021-08-23 (월) 05:25

왜 나만 스벅에서 휴대폰 훔쳐간 경험을 했는지 ㅋㅋ 진짜 한 몇초 눈돌렸더니 하필이면 그 매장 딱 두명 나랑 그 남자가 있었고 심지어 cctv앞에서 훔쳐갔음. 어이가 없어서 빠른 신고했는데 다시 휴대폰 들고 헐레벌떡 오더라? 땅에 떨어진거 줏었다고 말하고 다시 도망감 ㅋㅋ 그사람은 왜그랬던걸까??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2:19

잔짜 재수가 없으셨네요 ㅠㅠ

추천 0

조오단2 2021-08-23 (월) 05:33

자전거도 아닌 아이폰따위 주워서 어따 쓴다고 그걸 가져가요? 필요하면 하나 사고말지 ㅎㅎ

전 오토바이 타는데 핸들에 걸어논 40짜리 헬멧이나 30정도 하는 테일백은 거의 안없어지는데 양쪽 2만원짜리 백밀러는 두번 없어졌어요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3:02

그러고 보면 오토바이 헬멧도 안훔쳐가네요? ㅋㅋㅋ

추천 0

재미난녀석 2021-08-23 (월) 05:39

예전에 지하철에서 누가 휴대폰 두고 내렸길래 보관소에 가져다 주려니깐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대로 나두라고 그게 그사람이 더 빨리 찾는거라고 하더군요

추천 0

영이02 2021-08-23 (월) 06:03

이런걸로 국뽕은 좀...
단지 그 많은 cctv가 무서워 손 못대는 것일 뿐.
예전에 지금처럼 cctv가 없던시절 휴대폰 초창기나 2G폰 시절에 많이들 잃어버리고 도둑 맞기도 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 소매치기도 많았구요.

추천 0

산페드로 2021-08-23 (월) 07:15

님은 남의 물건 보면 막 훔치고 싶은 욕구가 있나봐요?
CCTV 때문에 참아요? 막 흥분됨?
CCTV 가 많은것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거고 그 때문에 님같은 사람이 없는것도 국뽕 맞을만 한거 맞아요

추천 0

산페드로 2021-08-24 (화) 09:05

자전거 도둑 얘기는 일기장에 쓰시고
다시 읽어보면서 이해력을 좀 높이세요

추천 0

영이02 2021-08-24 (화) 09:30

글쓰는 내용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일체없고.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 대해서 남의 물건 보면 훔치고 싶은 욕구 넘치는 도둑인냥 비아냥 거리고.
적어도 "님같은 사람 없는것도" 라는 말은 안 했어야죠.
상대방을 그 앞에 적어놓은 도벽에 가슴 설래는 사람으로 확정하고 하는 말이니까요.
본인이 쓰는 글은 생각 안하고 이해력을 높이라니 무지한건지 몰상식 한건지 궁금하군요.

추천 0

산페드로 2021-08-24 (화) 09:43

ㅋㅋ 당신은 전국민을 cctv 가 무서워서 손 못대는 도둑으로 만들어놓고
뭔 병 신 같은 소리를 하는지 참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2:20

그냥 저는 주변에서 외국친구들이 이런거 레알 감탄할때마다 국뽕 맞는 편입니다! 그리고 치안부분에서는 거의 만국 공통 한국이 원탑이다라거 주변에서 하도 그래서…

추천 0

BeEnvied 2021-08-23 (월) 12:21

다 아는 내용을.,. 좀더 생각하셔야죠. cctv는 중국이나 다른나라에도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소매치기 적은 요인이 국민성 때문이아니라면, cctv가 잘 갖춰져있는 치안에 대해서 국뽕 들이키면 되는거구요. 객관적으로 봐도 이부분은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추천 0

제이커스 2021-08-23 (월) 06:06

제 첫 자전거도 도둑맞았었죠.
국1때 누나들이 타던 오래된 자전거를 물려받았는데(5년 넘고 관리도 잘 안해서 녹 많이 슨)
어디서였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도둑맞았음.
근데 당시 느끼기에도 아깝다거나 화가 나기 보다도 그 녹투성이 자전거 뭐하러 훔쳐갔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추천 1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2:20

자전거는 국룰이죠..

추천 0

충혈된노을 2021-08-23 (월) 07:29

"갓블레스 코리아라고 하면서 제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부분 잼있네요ㅋㅋㅋㅋ
내가 괜히 뿌듯해지네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2:21

사실 더 날뛰었지만 그정도로 축약만..

추천 0

판타지는계속되야 2021-08-23 (월) 08:18

하지만 자전거는 못참지

추천 0

turipach 2021-08-23 (월) 08:51

자전거는 분명 업자나 고물 관련된 사람이 훔쳐간다고 생각되네요 일반인이 우연히 연장들고 길거리 다니다가 서툰 솜씨로 시행착오 해가며 시간들여서 자전거 분해하고 안장이든 바퀴든 빼간다? 절대 자주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추천 0

한지민님짱 2021-08-23 (월) 09:10

예전에 타이어 펑크가 자주 났었는데..
문득 드는생각이 자전거 수리점에서 펑크내고다니나....
이런 합리적 의심을 했던적이 있음.

추천 0

미췐글쓴이 2021-08-23 (월) 12:21

그런 썰도 있엇죠…

추천 0

Gollira 2021-08-23 (월) 09:55

뭐 저도 밤에 동네 편의점앞에서 검은거 줏었는데..미국여권이랑 신용카드가 있떠라구요.
근쳐 대학교 어학원학생이려니 싶어서, 경찰서 가져가야 하나 학과사무실 가져가야 하나 싶은데..

잃어버린 외국인이 얼마나 사색이 됬을까? 신용카드 취소하느라 얼마나 난리 였을까?
싶은..

안심하겠지 이거 받는 순간 ...싶어서 그냥 학교 사무실에 가져다 줬습니다.(과는 모르니)

"네~~에 거기 올려두세요~~" 라고 턱으로 가르키며 티껍게 이야기 하는 애보고...

아 그냥 경찰서 갖다줄껄...기분확~!

(미국여학생 여권이였습니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