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이번주에 듄 보고 왔습니다. [댓글수 (52)]

skyair 2021-09-28 (화) 21:00 조회 : 15371 공감수 : 67

http://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movie&wr_id=313092 (45)

안녕하세요, 이번주 금요일에 듄 관람하고 왔습니다. 다양한 영화 유튜버님들이 듄은 스타워즈를 비롯한 많은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껏 기대감을 안고 관람하고 왔습니다. 더군다나 영화음악의 신, 한스 짐머가 참여했다니!!! 영상과 음악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졌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우선, 영상과 음악의 웅장함, 그리고 이 정도 규모의 스페이스 오페라를 여러번의 우여곡절 끝에 영화화한 감독님과 영화 스텝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듄에 대한 가이드 리뷰 등을 미리 보고 갔기에, 영화 이해에 대한 어려움은 딱히 없었지만, - 제가 원전과 게임을 접해본적 있는 듄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듄에 대한 향수가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빨리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몇몇 긴장되고,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은 있었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지루했습니다. 물론 6권짜리 소설 중 일부라곤 하나 영화 두편에 담기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란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파트1에서 세계관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만약 사전 지식이 없는 분들이 보셔도 이해할 수 있을 순 있을지언정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리뷰는 단순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너무 노여워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한국에서도 개봉하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꼭 아이맥스로 관람하세요!!). 추가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영화, 예술, 등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한다는 작업이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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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구십오 2021-09-28 (화) 21:00

원작을 알고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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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님 2021-09-28 (화) 21:00

이번에도 혼자 봐야 하나?

추천 1

그루메냐 2021-09-28 (화) 21:00

원래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들이 대체로 지루하죠... 그리고 명작이라고들은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나 듄 둘다 전작들도 흥행에서는 참패한 작품들이라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기대도 안하고 그냥 작품세계를 잘 녹여 냈는지만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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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용 2021-09-28 (화) 21:00

시카리오는 괜찮았다구요!! ㅠ.ㅠ

추천 1

아이kim슨 2021-09-28 (화) 21:00

@비토용

시카리오는 장르자체가 다르죠.
듄은 서사에 무게를 두는 만큼 sf 드라마 계열.

추천 0

비토용 2021-09-28 (화) 21:00

@아이kim슨

음... 보러 갈까 생각했는데 블레이드 러너 2049 같다고 한다면 고민 좀 해봐야겠군요

추천 0

lich1114 2021-09-28 (화) 21:00

어? 개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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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벌레 2021-09-28 (화) 21:43

@lich1114

외국이네요

추천 0

벌크베브 2021-09-28 (화) 21:00

단편만화영화나 코믹스로 미리 사전지식을 알게 만들어 놓고 본영화는 액션에 치중했어야 했다고 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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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kim슨 2021-09-28 (화) 21:00

큰 액션을 기대하면 실망할수 밖에...
듄사가의 한구간을 압축한 서사위주의 이야기입니다.

추천 0

돼지오징어 2021-09-28 (화) 21:00

샌드버그를 실제로 보고싶다 하베스터를 한번에 먹어버리는 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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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마루 2021-09-28 (화) 21:00

다음부터 영화를 고르실 땐 스타워즈에 영향을 줬다느니, 음악감독이 한스 짐머라느니 그런 부차적인 것들을 보지 마시고, 우선 감독이 누군지, 그리고 그의 전작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보세요. 그러면 실패할 확률이 많이 낮아질 겁니다. 영화는 감독놀음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듄 세대'라고 불릴만한 세대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반지의 제왕'이 그랬듯 원작이 출판 당시에 많이 읽히거나 한 적이 없으니까요. 기껏해야 마니아 층에서 80년대 이후로 좀 읽은 정도겠죠. 그나마 게임을 즐긴 인구는 조금 더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듄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장르 소설의 번역에 대한 불신이 좀 있어서 아직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물론 제 게으름도 한몫 했습니다.큼.)

개인적으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전작인 '시카리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같은 작품을 인상적으로 봤고, 또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좋아하기에 '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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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2021-09-29 (수) 02:22

@니오네

저요.. 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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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no 2021-09-28 (화) 21:00

좋은 감상평에 더욱좋은 댓글들 잘봤습니다
충분히 공감하는내용이네요
하지만 저도 기대하고있던작품인데
기대를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봐야겠습니다

추천 0

하하헤 2021-09-28 (화) 21:00

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으신 분들은 기대작이라고 하던데,
저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예고편만 봐도 지루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예고편에도 지루할거 같다고, 예고편이 전부인거 같다고
적었는데, 예상대로네요.
저 위에 님이 액션에 치중했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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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와와와와왕 2021-09-28 (화) 21:00

역시 전에 예상했던대로 재미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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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x 2021-09-28 (화) 21:00

원작때문에 지루함이 있을거라 예상은 하지만 똥도 찍어먹어보고 확인을 해야하는 성격인지라 전 아이맥스로 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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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73 2021-09-28 (화) 21:00

블레이드 러너 비슷한가 보군요. 저도 처음에는 도전했다가 뭐야, 이건 하고 10분인가 20분만에 포기했었는데 나중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보기 시작하니까 꽤 재미 있더라고요. 이것도 비슷한 종류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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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짱2 2021-09-28 (화) 21:00

저에게는 영화는 별 의미가 없고 게임으로서 듄2가 성공적인 전략시뮬레이션에 시조였고 저의 입문 게임이었죠.. 그 게임이 있음으로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가 나올수가 있었죠..

추천 1

호로동통 2021-09-28 (화) 21:00

감독 특유의 잔잔함과 진중함이 있어서.

그냥 무조건 믿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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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님 2021-09-28 (화) 21:00

사실 재미는 조금 포기했지만 여전히 기대중입니다.
심오한 주제와 시대를 뛰어넘은 시각효과에 끝내주는 OST였지만 블레이드러너는 원작도 지루했습니다.
그럼에도 1편의 성취를 생각해보면 속편을 이보다 더 잘만들 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란이 만들었어도 이것보다 낫진 않았을 거예요.
전 테넷이 더 별로였거든요.

추천 1

발노리 2021-09-28 (화) 21:00

듄이 그 게임 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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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라23 2021-09-29 (수) 13:18

@발노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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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베지트 2021-09-28 (화) 21:00

모래행성만 주구장창 나오는데 재미있을리가..

추천 1

에어로솔 2021-09-28 (화) 21:00

웃긴 게시글 보고 친구에게 보여줄때 쫌만 기다리면 재밌어 라는 상황과 비슷하네요

추천 0

Lastdays 2021-09-28 (화) 21:24

소설이 6권까지 나왔으나,, 제일 재미있는건 1권이라는 사실...
영화도 1권내용을 만든거라고해서 기대하고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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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팥죽 2021-09-28 (화) 21:28

블레이드러너 2049 너무 최고였던 영화라 많이 기대가 되네요
드니 빌뇌브 감독은 사랑이죠

추천 0

Lastdays 2021-09-28 (화) 21:34

@빠라삐리뽕

해외 관객들은 좋은평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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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3000 2021-09-28 (화) 21:48

영화란게 왜 원작을 알고 봐야 합니까

영화란 매체 만으로 스토리텔링을 잘해야 영화인거죠

반지의 제왕 책읽고 본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그래도 개명작임

추천 1

김나박이하♥ 2021-09-28 (화) 23:41

@비자발적순결남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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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3000 2021-09-29 (수) 08:31

@비자발적순결남

1 보셧나요? 1이 명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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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똥집똥침 2021-09-28 (화) 22:04

감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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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근영 2021-09-28 (화) 22:07

전 어차피 액션영화는 스토리 딱히 신경을 안 써서 괜찮긴한데 문제는 큼직큼직한 화려한 액션이 얼마만큼 나오는지가 궁금하네요.

자잘한 액션 말고 정말 큼직큼직한 액션과 볼거리가 얼만큼 많이 나오나요? 최소 영화의 반 정도는 나왓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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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승고백 2021-09-28 (화) 22:36

반지의제왕 3부작중 1편도 비슷한 느낌이었던거 같은데
파트2를 기대하면서 봐야겠군요

추천 0

BTM3000 2021-09-29 (수) 08:31

@청승고백

반지의 제왕 좀 루즈 하셨다면 호빗 추천합니다
호빗이 좀 더 집중이 되더군요. 이야기 전개가 빠르다고 해야할지

추천 0

춤추는강쥐 2021-09-29 (수) 09:55

@청승고백

저는 반지의제왕 3편중에 1편이 가장 재미있더라구요 반지원정대의 원정을 제대로 그려냈다는 느낌이고 2 나 3는 스케일은커졌고 전투규모는 엄청나지만 원정대 멤버가 나뉘여서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면서 정신 사납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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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꾸네 2021-09-28 (화) 23:01

트레일러도 지루해 보이는데 뻔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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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스11 2021-09-29 (수) 01:59

1984년작도 흥행을 하지 못했는데 그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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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immad 2021-09-29 (수) 06:38

늘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으셨을겁니다.
원작이 워낙 방대한 세계관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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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다라 2021-09-29 (수) 07:19

워닝! 웜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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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주행 2021-09-29 (수) 07:57

부럽네요. 무슨 복을 타고나서 벌써 이런 호사를 누리신 건지.
소설 원작은 아니지만 386 pc를 사서 처음 구입했던 정품 게임이 DUNE이었던 저같은 아재는 감흥이 좀 남다르긴 할 것 같습니다. 나름 기대 중이구요. 예전 실사화한, 무려 스팅이 출연했던 그 말아먹은 영화를 봤다가 중간에 기절도 해뵜던 저였지만요.
딱히 보신 소감을 깔 맘은 없고 대신 반지의 제왕 때 같이 원작을 읽고 감동을 받아 기대감으로 설레였던 경험에 비춰 이번에도 원작을 어떻게든 경험한 경우와 아닌 경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뭐가 됐는 저는 일단 '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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