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를 막자며 납품업체에 접대받으면서 빈껍데기만 갖다놔라 했던 한수원

[자유게시판] 원전사고를 막자며 납품업체에 접대받으면서 빈껍데기만 갖다놔라 했던 한수원 [댓글수 (25)]

†와룡 2021-11-23 (화) 19:06 조회 : 10626 공감수 : 74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freebbs&wr_id=94306 (124)

2018년 최초로 언론에 보도된 뉴스입니다

당시 MBC에서 단독으로 보도를 했었고요 그리 화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시점에 총 2개의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현 정치게에 쓸 게시글이 있는데 그 게시글에는 2번째 보도에 나오는 변압기를 납품한 당시 효성의 기술영업 차장이었던 분이

최근에 다시 열린공감TV 원자력묵시록에 출연해서 원전 납품비리와 그 내부 고발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그 내용은 정치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정치게에 작성을 할 예정입니다

저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열린공감TV 원자력 묵시록 방송에 출연해서 그때는 생방으로 관련 내용들을 털어놨던적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만으로는 정치적인 내용과는 연관이 없어서 이곳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24353_32524.html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원이 끊기면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런 참사를 막기 위해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금 132억 원을 들여서 비상 발전차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심각한 결함이 있는 불량품이었다는 사실 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규모 9.0의 대지진이 몰고 온 지진해일이 모든 걸 집어삼킵니다.

물에 잠겨 버린 원전은 전기가 끊겼고 냉각장치도 멈춰버렸습니다.

그리고 지진 다음날부터 과열된 원자로가 잇따라 폭발한, 최악의 '원전사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어떤 상황에서도 전기 공급이 가능한 '이동형발전차량' 도입을 추진한 계기가 됐습니다.

최소 일주일, 그러니까 168시간 동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비상용 장치를 원자로마다 배치해 둔다는 방안입니다.

지난 2018년 경쟁입찰을 통해 STX엔진이 납품업체로 선정됐고, 한수원은 올해 초 세금 132억원을 들여 차량 4대를 샀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납품 전 한 대를 지정해 실시한 성능 실험에서부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MBC가 확보한 STX엔진 내부 문서에 따르면 발전차량은 168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했지만 실험 도중 여섯번이나 멈춰섰습니다.

그런데도 STX엔진 측은 납품 절차를 강행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건 성적표를 조작했기 때문 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인수 과정도 부실 투성이었습니다.

한수원 담당자는 납품 전 실험과정을 CCTV 등으로 관리·감독하지 않았고, 실험이 다 끝날 때쯤 나타나 이미 조작된 서류에 서명만 했습니다.

이후 다행인지 불행인지 긴급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불량제품인지가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한수원 측은 뒤늦게 외부 제보를 받고 나서야 STX 엔진에 사기를 당한 거라며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납품을 받은 지 반년이 넘은 뒤였습니다.

STX엔진 측은 실무진이 시험성적표를 조작해 납품을 마무리했다면서 회사 경영진이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수원 측의 묵인과 담당자들의 유착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41147_32524.html

후쿠시마 원전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나라 원전엔 비상 발전 설비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 설비의 비상 발전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 이 비상 발전 차량과 같이 작동하는 변압기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한수원의 검수 과정이 허술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담당 직원이 제조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한울 원자력 발전소가 갖춘 비상발전설비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만일의 상황이 발생하면 발전차량이 전기를 만들고 변압기가 전압을 맞춰 공급해 원자로 냉각장치를 유지하는 비상장치입니다.

한수원의 검수과정이 허술했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납품받기 전 실험과정을 확인해야 했던 한수원 전 직원은 제조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겁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변압기에는 문제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제대로 관리한다며 보여준 변압기에는 어떤 변압기인지 확인할 이름표도 붙어있지 않습니다.

직접 변압기 성능 실험을 요청하자 원전 전체가 멈춘다면서 겁을 줍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한수원은 변압기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며 실험보고서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증명할 사진이나 동영상은 아예 없습니다.

국회 산자위 소속 고민정 위원은 실험보고서에 대한 입증자료가 부족하다면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기 내부고발자인 김민규 전 차장의 이야기를 담은 짧막한 뉴스입니다

위에 한수원은 STX 납품업체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죠?

과연 납품업체가 한수원을 속여서 납품을 했고 한수원을 정말 몰랐고 속았을까요?

아니면 서로 짝짜꿍 하면서 짜고치는 고스톱이었을까요?

2018년에 이런 문제가 발견되었으나 해결이나 개선이 되었을까요?

답은 전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저때나 그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죠

오늘 위 보도에도 등장했던 김민규 전 차장은 열린공감TV 원자력 묵시록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제보자 (효성중공업 기술영업 김민규 전 차장) 의 발언 내용

내부고발자 라기 보다는 저는 한 3~4년 정도 자기 죄를 사후에라도 잘못된것 언제든 바로 잡아야 되지 않습니까?

자기고백 자백에 가까운 말을 하고 있는데 같이 죽자가 아니가 같이 처벌을 받자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합니다

같이 우리라 함은 한수원이에요 얘들이 바뀌어야만.... 뭐 자정능력 그런거? 1도 없습니다 얘네들은 이미 한 뿌리에요

얘들 자체가 외국 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걔들은 술 하나 밥 한번 안삽니다 철학이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싫어해요

품질은 얘들은 다른문제에요 가격이 비싸고 싸고? 다른 문제에요 전혀 관심 밖이에요

이거 내가 승인해주면 얼마줄래?, 내가 승인해주면 좋은데 가자!, 이거 내가 예산 올려주면 얼마 줄래?, 우리 아들이 내년에 대학을 졸업해

이런 구조니까 영업하는 입장에서 뭐 저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한다는 식의 공격을 많이 당했음)

저 한 회사 한 조직에서 한 제품 변압기 차단기만 15년을 했습니다 그것도 기술영업을 했어요

저 공대나왔습니다 전기공학과 나왔습니다 전문가요? 만시간이 넘어요 한분야에서만 그런데 그런 역량, 엔지니어링적인 마인드

기술영업, 원가 경쟁 이거 다 쓸모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발주처가 제발 민간 기업처럼 기술적인 검토 상업사항 검토 그래서 그냥 좋은거 싸고 질 좋은 제품 선정 낙찰

그리고 우리는 계약조건에 따라 그대로 이행 그러면 얼마나 깔끔해집니까?

저는 지금 제일 원망스러운건 현재의 저를 만든건 물론 제가 9할이죠 제가 이미 저지른 잘못이니까

그래도 한수원이나 한국전력공사가 어느정도 역할을 하지 않았나 제가 이 지경까지 온게...

넓게 국가나 사회구조 이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공기업에서 공기업 답게 입찰업무 구매업무를 수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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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黑鬪氣 2021-11-23 (화) 19:06

원전보다 믿을수 없는게 원전을 관리하는 인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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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글쓴이 2021-11-23 (화) 19:06

@별자몽

더 웃긴건 저걸 작동 하려면 사람이 들어가야 가능하다죠
이미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에 사람이 들어가서 저걸 조작해서 가동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
그걸 누가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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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몽 2021-11-23 (화) 19:06

@†와룡

네 그렇죠. 이동형 발전차 기동하는 연료도 사실은 발전소에서 펌프까지 설치해서 주입해야 하는데 연료탱크도 지하에 있다는 더 재밌는 사실.빠르고 힘쎈 잠수부가 많아야 겠죠.
당연히 발전차도 잠수기능이 있어야겠습니다.

추천 0

궁금하냐 2021-11-23 (화) 19:06

개샛키들 전기의자에 쪼르르륵 고정시켜서 발전소 특고압으로 지져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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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kita 2021-11-23 (화) 19:06

왜 꼭 비리가 없어야 되는데만 비리가 떡칠해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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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z 2021-11-23 (화) 19:06

도쿄전력같은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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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報讐十年未晩 2021-11-23 (화) 19:06

솔직히 원전애들 돈주면 원전 폭파도 할듯......

뇌물비리가 어디 윗선인지 까지 모르나

상당한 윗선일듯.... 언론? 방송? ??? 까지 씹어먹을 정도의 힘을 가진곳

그곳까지 뇌물과 비리가 있는듯.....

사실상 정부는 비리를 고칠 의지는 없는듯 이정도로 눈감고 있는건 공범이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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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글쓴이 2021-11-23 (화) 19:06

@君子報讐十年未晩

제 지난 글들을 쭉 살펴보시면 이런 내용을 정리해놓은 글들이 많습니다
원자력계의 비리는 저게 전부가 아니고 시작도 아니고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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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틱스 2021-11-23 (화) 19:06

솔직히 영업부 일하면서 저런 이야기 여러번 들었음 그래도 칼같이 짤랐음
왜냐하면 우리는 대체 할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진짜 영세한 메이커들은 눈물 참아가며
뒷돈주며 납품하고 있는거임 진짜 암덩어리들 도려내야함 안그러면 모두 죽는거임

그리고 저거 못걸러네요. 받아먹은놈이 지만 처먹는게 아니라 지 위에도 처먹이고 여기저기 처먹여서
다 공범으로 만든거임

언론에는 이야기하겠죠. 한두명의 일탈이라고요. 개소리임 스펙인 할수 있는 새끼들중에서 안먹은새끼 없음
다 개새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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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봉 2021-11-23 (화) 19:51

저 수사를 막은게..누구더라..윤총장 수사를 막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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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글쓴이 2021-11-23 (화) 22:21

@김봉봉

제대로 알고 말하세요 효성중공업의 김민규 전 차장이 저 사실을 가지고 2차례 고발을 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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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바람1 2021-11-23 (화) 20:29

저 지뢀을 하면서 원전 중단한단고 난리치는 원피아놈들. 돈 빼먹을 구석이 사라지니 죽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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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뎅이 2021-11-23 (화) 21:04

탈원전 해야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네 버러지새끼들
저런짓 하는 새끼들 한텐 방사선 샤워를 시켜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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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강아지 2021-11-23 (화) 21:24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보수주의자들: 원전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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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글쓴이 2021-11-23 (화) 22:22

@닥똥집똥침

그 윤석열의 검찰이 저 비리를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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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2021-11-23 (화) 21:57

원전이 아무리 안전해도 관리하는 저런 놈들 때문에 사고가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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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짱11 2021-11-24 (수) 11:10

원전의 문제가 이겁니다...

인간이 만들고 운영하는건 결함과 사고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다른 에너지원과는 다르게 원전은 사고시 피해가 막대하고
복구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문제가 있죠...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보 문제까지 더해집니다

원전이 다른 측면에서는 아무리 좋은 에너지원이라고쳐도
이 치명적인 단점 하나 때문에 결국 못쓰는겁니다

추천 1

†와룡글쓴이 2021-11-24 (수) 12:23

@꼬부기짱11

그렇죠 한순간의 작은사고나 안일한 대처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오게 되죠
그래서 항상 경계해야 하고 주의해야하고 의심해야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원전 찬성론자들은 그냥 무조건 100% 안전하다 라고 떠드니....
사고가 안나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설계를 하고 관리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안전은 언제나 뒷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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