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면서 뭘 사야하나 머리 굴리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항상 떠올리면 그래도 발굴하는데는 쉽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난지 1달째이죠
그러면 가장먼저 올라갈 것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올라가죠, 그러면 이것들은 에너지원인데 이거 두 개만 있나요? 대체제인 석탄의 가격은 안 올라갈까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둘이 합쳐서 세계 곡물시장의 25%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곡물 말고, 다른 물가들은요? 고기나 수산물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죠
그러면 고기를 키우려면, 얘들한테 먹여야할 사료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식으로 대체제를 떠올리시라는거죠 이게 오르고 내리고를 따지는게 아닙니다.
항상 관계되어 있는 산업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섹터를 지켜봐야 하는가?
여기에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그 산업들의 주가는 사실 단기적인 이슈 가 많아서 어느것이 오르는가는 항상 변합니다.
보완재는 뭐가 있을까요?
러시아는 세계적인 차, 커피 소비국입니다.
요즘은 커피 소비량이 차 소비량을 늘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이런 커피와 차를 무역제재때문에 수입이 줄어든다면 덩달아서 설탕의 소비도 줄어들겠죠
그런데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잘 나가니까 커피 수출국인 베트남, 이탈리아, 브라질의 경우 러시아 아니어도 팔 곳이 많아요
설탕의 소비는 러시아 내에서만 줄어든다는거죠
하지만 보완재 중에서도 대체가 힘든 보완재 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는 주로 수요공급시장에서 공급시장이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물건 들이 가지는 특색이죠
이런 경우,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크나큰 위험을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있죠
요소수의 경우, 우리나라는 관련 기술은 있으나 생산단가가 안 맞아서 전부 접고, 중국수입비중에 상당한데, 중국의 수출금지와 함께 온 나라에 위기를 가져왔죠
디젤차량을 움직이다보면 유로6기준에 맞추기 위해 요소수의 소비도 늘어나는데, 이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가 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맞은 뜻밖의 문제였던거죠
그리고 석탄 가격이 많이 올라간다고 했었죠?
시멘트만드는데 석탄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아주 예전에 짤막하게 글을 남긴적이 있었을겁니다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석회석을 잘게 부수고 구워야 하는 과정인데, 건설경기가 좋으면 시멘트 소비도 늘어나고, 관련되어 석탄의 소비도 늘어나겠죠
근데 지금 석탄 가격이....... 그럼 여러분들은 석탄회사와 시멘트회사 둘 다 봐야하는거죠
그리고 건설주들도 다시 한번 봐야하는거죠, 시멘트 타설은 레미콘으로 쉴새없이 부어내는건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공기가 늘어나는건 아닌가?
그러면 건설비용도 늘어날텐데, 대부분 우리나라는 선분양 후시공인데, 건설사들이 이 비용들 감당이 가능한가?
그렇다고 불량으로 짓기에는 1월에 광주 아이파크때문에 몸 사려야 할 판국인데? 이런 생각들이 들어야 하는거죠
우리나라사람들은 주입식교육 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많은 지식을 우겨넣는것에는 적합하지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낮죠
그런데 주식할때는 섹터와 종목을 찾으려고하면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는거죠
원형정리법이라고 해서 가운데 원에 주제를 넣고 거기에 생각나는 단어들을 잇고 잇는 놀이가 있습니다.
자꾸 뭔가를 생각하면서 원을 확장시켜 나가는건데, 이렇게 항상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주식에서 뭔가 정리하면 써먹기가 좋습니다.
저는 차트는 모르지만, 어느 신문기사를 볼때 생각나는것이 이런 것입니다.
이것과 다른 산업들은 어떻게 연결지어볼까... 그렇게 머릿속에서 연습하다가 정리가 어느정도 되면 나오는게 여기에 쓰이는 글들입니다.
그래서 시야와 생각과 정보는 부정확할 가능성 도 있습니다.
얕고 넓게 시야 를 보는겁니다. 내 말이 언제나 진리이며, 100% 맞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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