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

근데 영상이든, 그림이든 중요하네
파라솔이라서 뭔가 했더니 진짜 파라솔을

@별명을바꾸시면앞

저도 뭔 파라솔? 억지다 했는데...

마지막에 파라솔?? 내가 뭘 본거지? ...

이런 장인들은 국가에서 지원을 좀 해줬으면....

@용왕

이미 지정된 분들은 지원하고 있음. (월마다 "전승 지원금"이라고해서 지급)
중요한게 전수자가 턱없이 모자르거나 아예 없는게 문제임.

암만 그래도 일상생활에 30~40만원 짜리 우산을 쓰기는 힘들듯...

말 그대로 인테리어나 촬영소품으로나 쓸듯...

일반우산으로 쓰기엔 무리가 가는 가격이네요 ....
그래서 소비가 잘 안돼나봐요
윗분 말대로 소품이나 인테리어용으로나 쓰기엔 그것도 시장이 작다보니...

앗 대나무 비닐우산 나올줄...

@메시루니

비닐이 아니라 종이에요

@아기돼지삼남매

예전 일회용이 대나무에 파란비닐우산

오.. 이쁘다 했는데 가격에서 ..

조선시대에 파라솔이 있었네요

10만원쯤 하면 1개쯤 사보겠는데..

@서한빛

나도

명맥 유지가 필요한 분야라면
그냥 단순한 지원보다는 관공서에서 의전하거나 어디 의미있는 곳(예를 들면 용감한 시민? 선물 같은 거)에 쓰라고
적당한 기관들 목록 정해서...
기관마다 1년에 1~2개 정도 구매하게끔 하면 될 듯...

@피자주세요

국가/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다달이 100만원 내외로 연금처럼 전승활동 지원비 나옵니다.
당연히 문화재청이나 지자체에서 수시로 구입도 해 줍니다.(이건 지자체 관심도/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정치력에 따라 다름)

무형문화재가 크게 예능분야와 기능분야로 나뉘는데, 지우산제작 같이 공예품을 만드는 기능분야라면 생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수활동(=명맥유지)이 잘 되지 않는 건 크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첫 째는 자기 자식들 한테만 배타적으로 전수하려는 경우죠. 언론 인터뷰할 때는 제자 구하기가 힘들다 어떻다 볼멘소리 하지만 이런 경우가 90%이상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둘 째는 자기 자식도 안배우려하고 제자도 안생기는 경우인데 그런 종목이 몇 개 있긴하죠. 이에 관해서는 특별종목으로 지정해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니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지지하는 입장이고요.

문화재청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존에 문화재 보유자한테서 도제식으로 배우던 방법을 전수학교 설립,인정 등의 방식을 통해서 개선하려 했거든요? 한 10년 전인가? 뭐 지금은 흐지부지됐습니다. 자기 제자를 이수자로 선정해서 키워서 다음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선정하는 힘이라는 게 어마어마한데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생들이 이 제도가 잘 돌아가게 협조했을 리가 없죠.
문화재 보유자 선생님들 중에서 이런 이권에서 초연하신 분들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안내고, 이권에만 집착하는 선생님들일 수록 정책에 개입을 잘 하고 언론플레이도 잘 하죠. 그래서 일반인들은 다소 동정어린 시선을 깔아놓고 보시는 경우가 많은 듯 하여 댓글 답니다.

* 본문의 우산장 선생님에 관한 비판은 아닙니다. 전북무형문화재 우산장 선생님하고는 아직까진 연이 없네요.

@앙골

상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앙골

깊은 설명 덕분에 많은걸 알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앙골

이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인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전승활동비 지원대상에서 우산장을 찾을 수 없네요.
전승활성화 종목이나 전승취약종목 어디에도 포함되어있지않은데, 이런 경우면 지원을 못받고 있는 무형문화재도 있다는 말인가요?

@푸른권율

말씀하신 "전승활동비"를 찾아보니 전승취약종목에 긴급 예산지원하는 사업인 것 같네요.
(매달 연금비슷하게 나가는 전승지원금은 공식적인 국가/지방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되면 어느 지역이든 무조건 받게 되어있습니다)
보아하니 문화재청 사업 같은 데, 문화재청 관리 대상은 국가무형문화재에 한정되어 있으니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우산장은 대상 자체가 안될 겁니다. 문화재청서 지방무형문화재까지 건드리면 월권이거든요.

어쨌든 문화재청 사업인 전승취약종목 선정 및 지원 등도 생긴지 얼마 안 된 사업 같은데 지자체에서 이런 정책을 카피해서 진행하려면 한참 시간 걸릴 겁니다. 광역지자체는 무형문화재관리가 워낙 엉망이라 문화재청서 하는 수준의 절반도 안되거든요(물론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권한, 예산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고 단순히 지자체 공무원이 무능해서인 건 아닙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 무형문화재를 대하는 입장과 지자체에서 무형문화재를 대하는 입장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나마 광역지자체 중에서 경기도랑 전라북도 정도가 그나마 잘 관리되는 곳이라는 걸 말씀드리면 좀 안심(?)이 되실런지요ㅎㅎ

@앙골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서치가 막히면 이렇게 아시는 분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앙골

알차고 정성스런 대댓글로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앙골

아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콜라보 같은거 하면 좋을 듯

대중적으로 쓰기에는 관리가 어렵군요!!
그래도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으니 잘 전승이 되길 바랍니다.

@스트라슈

전통을 빼면 아무런 장점이 없네..
비싸고 무겁고 관리어렵고 기능도 딱히...

낭만이 있는 우리의 전통 우산.

마지막 그림은 처음보네요.

고급선물이네요... 생각보다 엄청 예쁨!

작은걸 양산처럼 쓰면 얘쁘긴 하겠네요

짱깨놈이 저것도 중국꺼라 할겁니다 ㅋㅋ

명품가격이라고보면 싼거아닌가?

@철수랑

그러게요
위에 사진보니까
섬세함이 장난 아니네요

존나 멋있다

명맥이 끊기지 않아야 할텐데...

드라마에 많이 노출되고 넷플로 해외에도 알려지면
전통 갓처럼 매니아층 생길텐데 아쉽네요.
소유하고 싶어도 40만원은 힘들군요.

양산으로는 더 적합하지 않죠. 양산에는 적외선 투과를 막는 처리를 따로 해야 하니까.

자외선 차단률이 떨어져서 실사용은 별로일듯.
그냥 양산이 나아보이는데

전통은 전통으로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전통이라고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아와비아

그렇죠. 현대에는 현대에 맞게 개량해야 대중화 되죠. 전통적 방법만 고집하면 고립되죠~

짱깨가 게임에서 지들꺼라고 대놓고 광고하던데 역시나...

사라져 가는 기술에 이유가 있고, 그 것을 그리워 하는 것은 늙었다는 것이다

고독한미식가 전주편에서 우리나라 전통지우산 처음 알았네요

실용가치가 없으면 도태되고 사라져갈뿐

말은 안타깝다라고 해도 돈주고 살사람 몇명 안될듯

한국 전통 우산이 아니라 중국 우산이죠.

이런 기름종이 우산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져서 아시아에 퍼졌는데 그 틀 모양이 똑같이 생겼다. 의외로 국내에서는 종이우산에 대해 일본의 전통우산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은 편이고 심지어는 한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우산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형태의 우산은 오래 전부터 태국,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사용되어 오던 물건이다. 고려시대에는 장량항우산(張良項羽傘)이라는 우양산이 있었다.

비가 고르게 오는 영국에서조차 근대에 중국인이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것이 건너가기 전까지는 우산을 쓰지 않았다. 심지어 그 영국에서조차 전통적으로는 조선과 마찬가지로 비를 피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았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비가 오는 문화권이라도 우산이 발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함을 알 수 있다. 사실, 햇빛이나 비를 막는 우산의 옛 형태는 의외로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전 세계가 영국을 필두로 한 서구 문명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현대의 우산은 중국의 우산이 직접적인 뿌리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과거시험과 더불어 중국의 문물이 전 세계로 퍼져 현대화되어 보편화된 사례 중 하나.

심지어 산업혁명의 산지에까지 중국 우산이 전파되고서야 비를 피하고 영국을 통해 전세계에 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