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기 귀찮아해서,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방안이 한 마디로 쓰레기 장입니다.
3월초부터 시작한 건데,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계속 걸레로 바닥을 박박 닦고 있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날이 가까워 온다던데...
제가 갑자기 글을 안쓰면 죽은 줄 알고 계십시요.
그렇게도 귀찮아서 하기 싫던 청소를 갑자기 느닷없이 합니다.
바닥에 뭐가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젠 치워야합니다.
거참 (내 자신이) 신기하네.
송원타월 55g 수건을 40장 샀는데, 택배비까지 합쳐서 장당 800원입니다.
반을 짤라서 앞뒤면으로 쓰니까...한 번 걸레질에 200원 들어갑니다.
이게 1회용 부착식 걸레 사는거 보다 훨씬 나은거 같아요.
근데 매일 닦아도, 수건이 지저분해집니다.
창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먼지가 어디서 오는건지..
그리고 그동안 이렇게 쌓인 먼지를 밟고 다닌 거였습니다.
가끔 바닥에서 뭔가 찾겠다고 휘져으면, 그 많은 먼지들 공중으로....ㄷㄷㄷㄷㄷ
이걸 다 마셨다는 거군요. ㅠㅠ
그래 결심했습니다.
진공청소기가 이미 5대가 있는데,
진공청소기 하나 더 사서...부엌과 작은방을 박박 문질러야 겠습니다.
20만원이면 7단계 필터가 있다는 진공청소기를 살 수 있습니다.
일렉트로룩스 퓨어 C9 인데, 맨 마지막 필터가 신비주의입니다.
분명히 7번째 필터가 있다고 하는데, 그 어디에도 정보가 전혀 없어요.
아침이 되면 일렉트로에 연락해서 물어봐야겠어요.
유선진공청소기의 단점이 집안이 좁아도 집안을 전부 다 청소 못한다는 겁니다.
전기 코드를 뽑고 다시 연결해야 하고, 청소기 끌고 다닐 때마다 신경 무척 쓰입니다.
차라리 집안 여러 곳에 진공청소기 두고 쓰는게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무선은 가끔 애매한 곳에 사용하는게 나아 보이고요.
불필요하게 lg a9 이나 다이슨이나 삼성제트 같은 비싼거 살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선택의 문제인거 같아요.
럭셔리하고 엘레강스하게 살면서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면, 비싼 무선 진공청소기 1대를...
가성비 높이겠다면, 여러대의 유선진공청소기가 나아 보입니다.
유선진공청소기가 장점이 많아요. 힘쎄지, 필터 막강하지, 유지비 적게들지.
에디터와 크롬과 사이가 안 좋은가??
왜 수정할 때 느닷없이 복사, 붙힘이 나도 모르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군요.
가끔 이러던데...참 난감하네.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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