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중산층, 서민, 빈곤의 저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부자, 중산층, 서민, 빈곤층 을 나누는 기준이, 절대값 객관적으로 합니다만...

저는 이게 정확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월100 만원으로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의 어머니. 월60만원 쓸까? 싶어요.

지독하게도 안써요. 전자제품도 안사요.

이에 반해서, 저의 지인은 월 500도 부족합니다.

사람마다, 노년에 쓸 돈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한 핵심은, 생활지출비를 줄이는건, 

중년 때 매우 중요한 노후대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요한 생활용품 사다사다 이제 더 살게 없어요.

그래서 5월달부터 생활비가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들에게 자랑 할만한 비싸고 고급 물건 사는거 아닙니다.

때론 중가, 때론 저가로 사서 내 손에 착 감기는 가성비 높은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진공청소기에 미쳤는데, 돈 있다고 1백만원 넘는 lg a9 사는게 아니라...

필요한 용도에 맞게 78천원 삼성 최저가 청소기 샀습니다. (청소기 여러대인건 함정)

스마트폰도 중고 B급 사서 쓰고 있습니다. 최신형 새거 안사요.

이런 생활을 시작한게 7년?? 밖에 안되어서 아직 뭐가 나에게 맞는 물건인지 잘 몰라요.

그래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찾아보는 중인데, 거의 끝난거 같아요.

마지막 하나 남은게 금고입니다. 귀중품 때문이 아니라, 개인서류나 백업 하드 때문입니다.

화재가 났을 때, 불타면 안되는 것들 보관용으로 금고를 사야 하겠더라고요.

생활용품 사는거 한계가 있습니다.

영원히 구매할 수 있는게 아녜요.

돈이 있어도 때가 되면 더 이상 살 것이 없을 때가 옵니다.

(물론 쇼핑중독 제외함)

째든 저는 생활용품 살 게 더 이상 없어지면 돈 나갈 일이 없습니다.

외식 끊었고, 각종 군것질도 끊었고, 먹는 양도 절반이상 줄였고, 

(저번주에 이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1kg 14천원 사서 4일 동안 나눠서 먹었슴)

술담배 끊었고, 반려동물 안키우고..커피숍 끊었고, 영화관 끊었고...

취미 끊었고, 게임 끊었고, 쓸 때 없는 각종 모임 다 끊었고, 

옷도 동대문시장 떨이 옷 같은거 입고, 아프리카 보면서 별풍선 쏜 적 없고,

차는 경차고, 집은 월세30 좁아터진 낡은 아파트입니다. 난방 안합니다.

돈 나갈 게 진짜 없어요. 노후대책으로 하나씩 다 끊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돈 안 쓰고 집에 쳐 박혀 있으면 되는거 아냐???

젊을 때는 그게 가능해요. 그러나 노년이 되면, 여러 가지 이유로 꾸준한 생활비 지출이 생깁니다.

젊을 땐 없어도 되었는데, 노년되면 필요한 물건이 많아져요.

저의 어머니처럼 미니멀라이프 주의자가 아니면, 필요한 물건이 많아집니다.

참고로 옷도 여름, 가을 옷으로 여러개 입이서 겨울 보냅니다.

이것도 3년전부터 시행착오 하면서 옷입는 방법이 정해졌습니다.

겨울엔 윗옷 4-5벌 입습니다. 대신 빨래가 많이 나옵니다.

겨울 옷은 사지 않습니다. 비싸면서도 겨울에만 입기에 가성비가 떨어져요.

이렇게 옷도 바꿔 나갔습니다. 패션이 아닌 가성비 위주로.

패션은 딱 1벌만 세트로.

이렇게 생활비 줄이면,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즉 노후대책으로 돈 모아야 하는 금액이 작아져서 부담이 사라집니다.

부자, 중산층, 서민, 빈곤의 저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내가 죽기 전까지, 남에게 베풀며 산다면 부자입니다.

내가 죽을 때, 돈이 남아 있으면 중산층입니다.

내가 죽기 전의 생활에, 여유 돈이 없다면 서민입니다.

내가 돈 없어서 우울증걸리고 질병이 생겼고, 그래서 지병으로 고생하다 죽는다면 빈곤입니다.

상대성 이론처럼, 절대적 가치가 아닌 상대적 가치로 결정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균일하게 적용되는게 아니라, 사람마다의 욕심 수준 사치 씀씀이에 따라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