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이 노년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제가 오늘은 좀 건방진 말을 하겠습니다.

유튜브에서, 은퇴 삶에 대해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은퇴 당사자이며, 좀 배운 분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말하는데, 

제 눈에는 진짜 철이 없어 보입니다.

은퇴 후 행복 찾기를 하기 위하여 전원주택도 가고 여행도 가고 그러겠답니다.

물론 경제력이 있고, 배운 분이고, 그동안 사회에서 인정 받아서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이해는 갑니다만, 

가장 무서운게 뭔지 압니까??

운전자가 나는 사고 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운전하는 사람인 것처럼,

나는 불행에 빠질 일이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재벌가쯤 되면, 옆에서 보좌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서가 있어요 전담의사도 있어요.

이런 사람은 시스템적으로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돌아가기 때문에 걱정할게 없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99.9% 사람들은 돈이 있든 없든 노년에 본인이 스스로 알아보고 결정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불행에 빠질 수 있는 겁니다.

마치 30-40대 운전사를 두고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노인은 걱정할게 없지만,

본인이 직접 자가용을 몰고 다니는 70대 노인은 사고날 확률이 높은 것과 같은 겁니다.

노후대비의 핵심은 불행에 빠지지 않는 겁니다. 

불행에 빠지기 너무 쉬운게 노인입니다.

실제로도 사기 당하는 일이 많잖아요. 심각한 질병에 빠지는 일도 많잖아요.

자녀의 말에 재산을 증여했다가 꿔다버린 빗자루보다 못한 처지로 전락한 일도 많잖아요.

사람들이 이렇게도 모를까 싶을 정도입니다.

내가 (건방진 소리겠지만) 노후에 관한 각종 다큐를 보면서 너무 심취하여,

이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젊을 때는 실패해도 괜찮아요. 다시 시작하면 되요. 기회도 있고요.

그러나 노년 때 실패하면 끝입니다.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년에 당하는 사기는 인생이 최하층으로 떨어지는 아주 큰 일인겁니다.

인생은 60부터?? 이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하여 만든 아편같은 말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60부터 죽음을 향하여 가는 겁니다.

몸의 모든 기능이 떨어져요. 희망이 없어요. 살아가면 갈수록 절망만 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가 좋다면, 자녀들이 찾아오고 손자가 안기고, 이런 낙으로 사는 겁니다.

옛날엔 일찍 죽었습니다. 그래서 노년 준비가 필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세대인 지금의 노인들은, 아무런 노년 준비를 못한체 맞이하는게, 지금의 노인문제입니다.

준비 안된 노년의 삶은 처참해요.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눈물없이 못 봐요.

그래도 이들은 상부상조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웃들과의 관계가 좋아요.

근데 지금 30-40대는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가 되어서 이웃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세대입니다.

이들이 노인이 되는 겁니다.

개인주의 사생활보호가 강해서, 지금 노인보다 더 처참해요.

이걸 깨닫고 노년준비에 대해서 첫 시작을 한 세대가 58년 개띠들입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유튜브에서 노년준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문제는 자신은 지금의 노인들의 몰락한 삶을 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더이다.

운전할 때도 순간적으로 아차 싶을 때 사고나듯이..

인생도 살다가 아차 싶을 때, 큰일을 닥치게 됩니다.

뭐가 씌였지..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째든...혼자 사는 사람들은 노년준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더이다. 그건 1차원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1차원 인간들에게 할말 없어요. 말을 해도 인생을 깨닫지 못하니까요.

2차원 사람들은 돈만으로도 안된다는 것을 알겁니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혼자 잘해도 소용없어요. 

그래서 익히 알려진 방법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젊을 때 여행 다니고 맛집 다니고 좋은 건 다하고 반려동물도 키우면서

갖은 폼 다 잡고 남들에게 자랑하지만...

40대 중반이 지나면 엄습해오는 노년의 그림자 앞에 암울함만 다가오게 됩니다.

그때를 위하여 청춘 때 준비해야되요. 

중년 때 죽을 수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젊을 때 하고 싶은거 다하고 제멋대로 살다가 꽥하고 죽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죽지 못하고 노년을 맞이하게 되면, 준비 안된 노년의 비참함은 상상초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