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큰 금액 거래를 너무 쉽게 하네요.

보이스피싱 신종사기가 나왔답니다.

금을 어떤 사람이 파는데, 구매자가 나타났습니다.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인데, 계좌번호를 달라고 자꾸 재촉한답니다.

금을 넘겨주기 전부터 자꾸 물어봐서, 가르쳐주었더니 곧바로 돈이 입금되었답니다.

그리고 금을 주고 헤어졌다고 하네요.

2천만원이면 큰 돈 아닙니까?

나에게는 엄청 큰돈입니다.

나같으면 저렇게 금을 팔지 않아요.

상대방이 특히나 재촉한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어떤 상황을 불필요하게 자꾸 몰아가면, 틀림없이 뭔가가 있는겁니다.

금액이 작을 때는 그려러니 하고 여차하면 당한다 생각하고 진행해도 되나..

2천만원이 넘는 돈인데....쫓기듯이 거래를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땅을 살 때도 전재산이 들어가는 건데..

땅을 보지도 않고, 중계인 말만 믿고 돈을 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이다.

땅사기 당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 지역에 가서 상황파악을 해보지도 않고, 돈을 주었다는 겁니다.

제가 사이버에서 물건을 이런저런그런거를 많이 삽니다.

그러나 원칙이 하나 있어요.

비싼 물건은 반드시 옥션 쿠팡 같은 중계업체를 통해서 산다는 겁니다.

절대로 일반 듣보잡 홈페이지에서 아무리 싸게 내 놓아도 거기선 안 삽니다.

사람들이 가만히 보면, 뭔 빽믿고 저렇게도 거래를 쉽게 하나??

하는 의아심을 가질 때가 많아요.

가격 싼건 상관없어요. 액땜 했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샤오미 공청기가 국내판매는 10만원이었고, 큐10(싱가포르)에서 판매하는건 8.5만원에 나왔더군요.

장애생기면 망한다. 국내꺼 살까 하다가 큐10에서 샀습니다. 1.5만원 아끼려고요.

까짓 여차하면 8.5만원 버린다. 라고 생각해서 도박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안되어서 일주일을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1.5만원에 도박하자. 까짓 여차하면 버린다.

그래서 나의 선택에 후회가 없었어요.

근데 2천만원이면 저렇게 거래를 해도 되는가? 입니다.

나같으면 금은방에 가서 수수료 주고 팔것 같은데 말입니다.

부동산도 사기 당하는 것도 그렇고.....내가 이상한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