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삶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저는 리스크를 직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dna 에 타고난건지, 아니면, 늘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 생긴 능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이야기 하려고 한건데...ㅠㅠ 삼천포로 빠졌어요 ㅠㅠ)

요즘 코로나 시국인데, 커피집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번엔 배달위주 커피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창업비가 별로 안들어서 진입장벽이 낮데요.

이 뉴스를 접하자 마자, 고구마 몇개를 한꺼번에 먹은 듯한 느낌입니다.

저같으면, 차라리 집에서 코로나가 끝난 후에 활성화가 될 창업에 대한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파트경비원하든지.

저러다 돈 1억 혹은 5천넘게 깨지면, 데미지 상당히 먹습니다.

하면 안되는 일을 무리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것은 곧 뒤따라올 건강을 잃음으로서 인생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됩니다.

이런걸 감지해요. 

어떤 분은 그런걸 누군몰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말하니까 그런줄 아는거지...그냥 각종 현상들이 널부러져 있으면, 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은 젊을 때부터 남다릅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보는 눈이 달라요.

나는 능력자를 몇명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뛰어납니다.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능력자가 아니면 욕심을 버리라는 겁니다.

저는 중년이 되면서, 깨닫고 진짜 욕심 버리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옛날엔 굶어죽기 때문에 노예처럼 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굶어죽기 때문에 일하는거 아닙니다.

대부분은 남들처럼 살아보려고 일하는 겁니다.

물론 아이들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자녀들은 가난하게 살 의무는 없어요

그러나 저는 가정이 있는 사람에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들은 싱글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따로 말해야 합니다.

혼자 산다면, 욕심 버리고, 남들 이목을 차단하세요.

필요하다면, 히키코모리도 괜찮은데, 문제는 혼자 있는게 괴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젊을 땐, 좋은게 좋은거라고, 뭐든지 재미있고 할 게 많아요.

그래서 고독이라는게 없습니다만, 중년 접어들기 시작하면 고독감은 노도와같이 밀려옵니다.

이게 큰일입니다. 왜냐하면 고독감을 없애려다보니, 알콜중독, 도박중독, 야동중독, 게임중독, 쇼핑중독, 운동중독에 빠집니다.

그래서 중년되기 전에 자기 자신을 30대에 파악해야 합니다.

나는 사람의 관심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가??

없다면, 지인을 만들어 놔야해요.

거기에는 아부도 있고, 선물도 있고, 함께여행도 있고, 추억쌓기, 대화, 게임, 취미 등등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면, 무조건 먼저 가서 아는척하면서 지인을 쌓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형성된 지인이 중년을 지나서 노년까지 있어야 외롭지 않습니다.

관종병이 있다면, sns 도 좋아요. 

남들은 관종병을 욕하고 비난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관심받기 위하여 주작도 하고, 자극적인 소설도 쓰고..그래서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단, 특정인에게 피해를 주는 주작을 하면 안되겠죠.

나르시즘과 나르시시스트의 차이는 이겁니다.

나르시즘은 남에게 피해를 안주지만, 나르시시스트(소시오패스보다 덜함)는 남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게 큰 차이입니다.

제가 성인adhd가 있어서 항상 글쓰다가 생각이 럭비공처럼 불규칙하게 튑니다.

이래서 책을 못 읽어요. 이렇게 평생을 힘들게 살았습니다.

adhd가 없는 사람은 이 고통을 전혀 이해 못할 겁니다.

째든 각설하고..

젊을 땐 리스크가 있어도 도전하는게 좋습니다만,

중년부터는 리스크에 예민해야 합니다. 이게 미래를 위하여 좋아요.

최대한 버티기작전. 그나마 남아 있는 돈을 최대한 아껴서 노년까지 쓸 고민을 해야 합니다.

지금 50세 싱글이고 퇴직했다고 합시다. 근데 모아둔 돈을 별로 없다면???

저같으면, 운동합니다. 그리고 술담배끊고 외식끊고 여튼 돈 들어가는거 다 끊습니다.

이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2년이든 5년이든 돈들어가는거 끊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합니다.

그후 아파트경비원합니다. 아니면 구청의 근로복지사업에 일을 합니다.

그리고 조그맣게 농사합니다. 베란다나 작은 땅 구해서 각종 야채를 여러가지 돌아가면서 키웁니다.

즉 이 시기에 일+운동+농사를 하는 거죠.

이러다 일하기 힘든 70세쯤이 되면, 지방소도시로 이사가서 

혼자 먹을 양의 야채를 심어서 키우며..(소량다품종으로 키우면 병충해가 없슴)

살면 됩니다. 농사재미가 쏠쏠하면 돈 안쓰게 됩니다.

시골촌으로 가면 텃새 때문에 헬이 열립니다.

친화력이 없다면, 지방소도시가 가성비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불필요하게 뭔가 해보겠다고 하다가

빚쟁이 되어서 중년이 되면, 앞날이 진짜 깜깜해집니다.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