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문방구를 기억하시나요.
조립식 프라모델들이 가득한 유리창을 바라보며
눈을 반짝거리던 어린 시절.
그 시절은 아득히 지나갔지만
혼은 아직도 그 때에 붙잡힌 느낌.
한 때 그런 구제를 찾아
옥션을 뒤지거나 동네의 낡은 문방구를 구경해보기도 하거나 운좋게 구판을 오프에서 발견하던 시간들의 파편입니다.
BB전사시절의 카피품부터 시작하죠.
오래 붙잡아두고 있는 건
공간 문제도 있지만 결국
그 때의 감흥이 또 소비된 채로
흘러가 버리는 것 자체가 아까운
부질없는 심리도 있겠죠.
어쨌든 그래서 언박싱중입니다.
500원만 있으면 살 수 있었던 Z건담 시리즈.
이것들은 반다이 구판입니다.
건담샾 초기 시절이라 짐작되네요.
그 땐 이런 구판들도 같이 깔려 있었죠.
지금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지만....
그런 와중에 같이 건진 레이즈너와 불그렌.
그리고 반다이 구판 2개 더.
레이즈너는 두 개 사서 하나 만들어 놓고 하나는 소장용이네요.
백팩을 이놈저놈 바꿔 끼울수 있다는 것도
나름 신기했던 기체. 저것도 당시 500원.
(아아.....지금도 모스피다에 등장하던 비행기 기체와 아카데미의 레이즈너 기체 블디 등등 기억나는 몇몇은 구해보고 싶군요......)
아이디어 과학의 블루썬더.
이것도 두 개나 장만했지만,
사출기술의 심각한 문제로 틀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어 만들기 주저하게 되는 놈이죠....
그래서
100원 짜리 블루썬더를
근 10년 전 쯤 운좋게 구해서
만들어놓고 감상중이죠.....
레어로는 이쪽이 더 위였으나.....
박스훼손이 심각한 관계로 그냥 조립.
100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디테일로
국딩당시에도 감탄이 폭주했죠.
100원짜리 에어울프도 괜찮았구요.
어느 유튜버 왈 제품 퀄리티는 애들이 더 귀신같이 알아챈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감.
아크로번치의 팔 부분 오토바이 조형을 검은 독수리라고 속여팔던 쓰렉상술이 생각나네요......
다음에는 랜덤 주제로 올려보겠습니다 ㅋㅋ
(질문)
알뜰폰 요금제 써보신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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