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영화에서 3D 영화 라던지 VR 같은 형태로 미디어가 변할 것은 자명하긴 한데 아직은 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모니터 상향 평준화 될때 144hz 모니터 나왔고, 240hz 모니터 나왔듯이
영화도 이제 60프레임, 내지는 144, 240 프레임으로 갈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남아 있다 봅니다.
그러다가 이제 그마저도 평준화 되면 남은건 이제 무조건 체감형 VR 영화로 가야 할듯 싶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2D 영화의 문법, 작품성 이런걸 따지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저는 40살인데, 여태껏 보아왔던 영화가 4000편은 되는 것 같습니다. 있을 법한 스토리, 있을 법한 막장 영화 예술영화 다 본 것 같아요
영화 평론가는 영화 볼때마다 새롭다거나 할 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들은 바로는 영화 평론가도 영화 다 안보고 스킵해서 보고 30분이면 대충 뭐라고 적어야 할지 각이 나온다고 합니다.
50대나 60대 중에서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영화를 보셨을 테고 제 기준으로는 고전영화들을 일상적으로 접하셨을 텐데
그분들이 볼때도 나올 법한 스토리, 구도, 연출, 이런거 나올 만한거는 다 나오지 않았을까요?
결론적으로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어요. 미드도 다 거기거 거기 같고, 뭐 이게 뭐 자극이 안되요.
CG도 완전 상향 평준호 되어서 왠만한 AAA급 영화 CG는 이미 24프레임 한계를 뚫고 나올려고 하고 있어요.
트랜스포머 변신 장면 엄청 디테일 한데 이러한 장면을 24프레임으로 보여준다는건 참 낭비 입니다. 물론 제작비가 더 들긴 하지만 렌더링 시간 정도가 더 늘겠죠. 수작업으로 하는 것도 있을테고. 암튼 영화가 남은 최후의 보루는 고 프레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튭은 기본이 60프레임이고, 유튭 게임 스트리밍도 죄다 60프레임 이상인 마당에
영화만 24프레임 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영화계가 관람객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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