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간부: 탑건2 만들자. 우리 파라마운트는 히어로 영화 없으니 우리 프랜차이즈 히어로 우려먹어야지
담당: 네 그럼 주연은 당연히 톰형....
제작사 간부: 그렇췌~~~
담당: 그럼 조연인 윙맨은...요즘 잘 나가는 젊은 배우로...
제작사 간부: 야 너 탑건 몰라? 탑건은 톰형 원맨 탑 영화야.
담당: 그래도 향후 우리 OTT 로 외전 드라마도 만들려면 젊은 탑스타 써야...
제작사 간부: 아 그럼 매버릭 아들 출연시키자
담당: 저기 매버릭 성격상 가정 이루기는 힘들....
제작사 간부: 그렇네. 아 맞다 1편서 죽은 구스 아들 출연시키자. 이미 1편에서 나왔으니 억지스토리도 아니고 말야
담당: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1편에서 이미 애인데 35년 지났으면 탑건 갈 나이 훨씬 지났는데요.
제작사 간부: 아 그렇네. 그럼 매버릭이 구스 아들 사관학교 가는거 막은 걸로 하자. 1편에서도 같은 거 써먹었잖아.
담당: 천재십니다. 그럼 기왕에 구스 아들이니 닮은 꼴로 섭외하겠습니다.
담당: 그런데 이번에 상대할 적국은 어디로 할까요? 중궈?
제작사 간부: 야이 시밤바야. 우리 파라마운트 투자사가 어딘 줄 모르냐? 중궈 텐센트다. 안 그래도 미국 국뽕 영화라고 제작비 안 대준다는데
담당: 그럼 러시아?
제작사 간부: 야1 너 러시아 영화시장 포기할거야? 거기 1억 넘어 인구가. 글구 향후 거기서 OTT도 해야지. 글구 너 홍차맛 볼텨?
담당: 그럼 아랍 테러리스트?
제작사 간부: 야 요새 사우디에서 극장 막 짓는거 모르니? 그냥 국적 불명 테러리스트라고 해
담당: 그래도 적군이 얼굴 나올텐데....
제작사 간부: 그냥 헬멧이랑 마스크로 가려버려!
담당: 그런데 말입니다. 요새 헐리우드 PC나 페미문제가 심각해서 탑건같은 마쵸영화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제작사 간부: 그럼 여자 파일럿 흑인 파일럿 집어넣어. 최후 전투에서도 비행기 몰고. 단 적기 격추시키는건 매버릭하고 구스 아들만 ㅇㅋ?
담당: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매버릭 말고 1편 향수 불러일으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제작사 간부: 구스 아들로 부족해?
담당: 구스 부인인 맥 라이언 부를까요?
제작사 간부: 야 걔는 요새 티켓 파워 떨어진 지 백만년 되었고, 그 스토리 넣으면 상영시간 늘어나. 하루 6회 사영해야지. 아이스맨 넣어.
담당: 저기 발 킬머가 ....
제작사 간부: 요새 CG좋잖아. 적당하게 처리해!
담당: 목소리도 안 좋다는데...
제작사 간부: 주로 깨톡 대화로 처리하고 몸 아프다고 앉아만 있는 걸로 해!
담당: 근데 톰형 상대여배우 누구로 할까요?
제작사 간부: 비행기 영화에 왜 톰 상대 여배우가 필요해? 어차피 그 나이면 줘도 못 먹는....
담당: 톰형은 80되도 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 간부: 알겠다. 그럼 86형들 좋아할만한 배우 누가 좋을까?
담당: 그 당시 인기스타인 니콜 키드ㅁ.....
제작사 간부: 사표쓸래?
담당: 아 아닙니다. 다이안 레인이나 제니퍼 코넬리가 아직까지 관리 좋고 활동도 활발합니다.
제작사 간부: 제니퍼 코넬리로 하자. 캘리 맥길리스는 관리가 씹망이라 우정출연도 힘들다.
담당: 5세대 전투기 장면 넣으면 너무 빨라서 관객들이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제작사 간부: 상황상 5세대 전투기 못 쓴다고 하고 F-18로 하고
담당: 그리고?
제작사 간부: 톰은 나중에 구스 아들이랑 F14타고 5세대로 맞짱뜨자
담당: ......
담당: 저기 그럼 큰일 인데요
제작사 간부: 뭔데?
담당: 매버릭이랑 구스 아들이랑 나중에 한 비행기 타지 않습니까. 근데 그 사람들 조수석 2명은 어떻게 합니까? 죽는 걸로 합니까?
제작사 간부: 그냥 없는 걸로 해!
담당: 네?
제작사 간부: 그냥 보여주지 말라고 아예 혼자 비행기 타는 것처럼. 그럼 관객들이 그 사람 어떻게 됐는지 생각 안할꺼잖아.
담당: 그게 말이 됩니까?
제작사 간부: 야 1편에서도 구스 죽었는데 2편에서도 죽일래? 그냥 안 보여주면 우리도 편하고 관객도 편하고 다 편하잖아!
담당: 그럼 감독은 누구로 할까요? 토니 감독 없으니 형 리들리로 하면 그림도 좋을거 같은데
제작사 간부: 어차피 이거 톰형 영화야 감독은 허수아비니 리들리 데려오면 안돼
담당: 그럼?
제작사 간부: 아무나 쓰고 영화 끝에 추모한다고 한 줄 써.
개봉 후
담당: 어익후 동양인이랑 히스패닉 넣는 거 깜빡했네
(기타)
성심당 직원 복지 중 하나.jp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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