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150분이었으며 호아킨 피닉스의 나폴레옹은 극도로 징징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모습은 잘 알려진 나폴레옹 신드롬에 충실하다. 그러한 그의 징징거림은 영화에 은근한 코믹스러움을 가져다 주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좋아했다. 전투 장면은 괜찮았고 4개 정도가 나온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반복적인 느낌. 전체적으로 피닉스는 빛나지만 영화는 흔들린다."
다른 사람 소감
"호아킨 피닉스가 훌륭했다는 것 외에는 위 의견 대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 영화 초반 30분은 꽤나 갑작스럽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으로 시작되고 20분~25분 동안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대규모 군대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가 한번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두명의 시위자를 죽였다는 것 외에는 어떻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알기가 힘들다. 초반 30분 동안 피닉스의 연기는 대부분 가라앉은 톤으로 진행되는데 대부분 설명조나 군대 명령조로 말을 하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해 파악하기도 힘들다.
이집트 파트가 끝나면서 영화가 제대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환상적이라고 느껴지는데 나는 감히 스콧의 시대극 중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이상하게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건 '팬텀 스레드'였다. 나폴레옹과 조제핀은 뒤틀리면서도 웃기고 슬프고 학대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조제핀 역 커비는 훌륭했다.
전투 장면들은 모두 스케일이 크고 독특한데 아마도 스콧 커리어 중 최고일 것 같다. 나는 나폴레옹이 징징댄다고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이기적으로 그려지며 피닉스가 아주 잘 묘사했다.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장면은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 아주 웃긴 장면인데 유머가 나에게는 제대로 먹혔고 나머지 관객들도 그런 느낌을 받은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내가 스콧과 이 소재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묘하고 독특하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내가 본 컷을 기반으로 했을때 나는 아마도 마스터피스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히밥도 신기해한 인천 남동공단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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