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스포) 장재현 감독 파묘 제작 의도 추가 인터뷰

rank 스트롱에그 2024-02-26 (월) 19:52 조회 : 409 추천 : 15  


 
Q. 영화가 한결 같다. <파묘>의 출발선은 어디였는지.
 
▶장재현 감독: “영화를 만들 때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끝날 때의 감정. <검은 사제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그런 희망적인 이야기로 끝내고 싶었다. <사바하>는 그냥 슬픈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신은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죽어나가는 거죠?’ 같은 감정이 들게. 이번 <파묘>는 개운하게 끝내고 싶었다. 발바닥의 티눈을 빼내듯이. 처음 ‘파묘’의 소재를 잡았을 때는 음흉한 공포영화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려면 이 영화에서 피해자가 되는 박지용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공포영화의 99%는 피해자의 플롯이다. 그래야 무서운 영화가 될 수 있다. <검은 사제들>은 박소담과 그 가족들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사바하>도 금화를 연기한 이재인과 그 가족들이 주인공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런데 제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다. 대신 신비롭고 그로테스크한 것을 좋아한다.”
 
“ <파묘>는 원래 그렇게 만들려고 했는데 그 때 코로나가 터졌다. 관객 없는 극장에 매일 갔었다. 이러다가 극장 망할 것 같았다.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묶여있던 유럽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몇 없는 관객들이 우울하게 극장문을 나서는데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날 것 같았다. 극장이 없어지면 어쩌지. 그래서 <파묘>를 화끈하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익사이팅하게 말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다 바꿨다. 플롯도 다르게. 처음 기획한 것은 ’우리 집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 하면서 풀어가는 것이다. 자기 업을 받아들이는 식으로. 이런 영화는 기존 공포영화에서 많이 봐왔고, 어떻게 보면 제가 해왔던 방식이다. 주인공이 전문가이니 공포영화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공포감을 주기 위한 장면보다는 긴장감을 안겨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도 신비롭게 보여주고 싶다. 무섭게 보여주기 보다는  나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신비로운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래서 마니아층이 이 영화에 조금 아쉬워하는 것 같다.”
 
 
-‘험한 것’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전작들과는 다른 선택인데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나.
 
“서양에는 뱀파이어도 있고 미라도 있고 중국엔 강시가 있다. 그런 건 우리에게 다 친숙하다. 그런데 바로 옆 나라(일본)에 있는 그 친구는 되게 유명한 정체성의 정령이고 국가대표인데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만화책이 ‘음양사’였고 생각보다 10대 20대는 그 문화와 캐릭터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다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은 다른 문제였다. 귀신을 찍은 적이 없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서 전 세계 심령사진을 많이 봤는데 찍는 게 아니고 찍히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찍히는 것처럼 찍고 싶었다. 그런데 후반부 나오는 그 정령은 완전히 새롭게, 정반대 방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없다면 깔끔한 유령 영화를 만들 수 있었겠지. 하지만 한 발자국을 나가야 이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불호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내겐 그 불편함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의미가 있고 의의가 있었다. 제일 기분 좋은 말이 ‘발전했다’는 말이다. 그냥 했던 거 계속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보다 계속 발전하고 싶은 게 나의 감독관이고 사명이다.”
 
 
-전반부 이야기와 후반부 이야기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나.
 
“작가적 욕심인데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는다’는 영화 속 대사처럼 이 이야기의 허리도 끊어버리고 싶었다. 전반부 이야기는 후반부 이야기를 가려주는 연막이면서 분명 연관이 있다. 시나리오 때부터 호불호가 있었지만 중간에 허리를 끊는 게 이 작품과 제일 맞고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일단 장재현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의도한대로 영화를 만들었고
 
당연하게도 의도한대로 결과물이 나왔음
 
판단은 대중들의 몫인거지 ㅋㅋㅋ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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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릭오 2024-02-26 (월) 20:22
원글이 스포니 댓글 달자면 조상 묫자리로 시작해서 정의봉으로 끝나는 영화임
추천 0
rank삼오공 2024-02-27 (화) 01:01
발전하세요~!^^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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