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이야기 드렸지만, 전 중도 보수입니다.
필요하다면 민주당 정책 욕하고, 필요하다면 국힘당 정책 옹호하면서,
나름 보수적인 정책을 지지했습니다.
그렇다고, 보수를 지지한다고 해서, 보수로 표현되는 국힘당을 지지하느냐?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게다가 여기는 부산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누구나 국힘당을 지지하는 곳입니다. 그게 힘들 건 없죠.
그러나, 대통령은 다릅니다.
그래서, 여당은 다릅니다.
처음 조동연을 이재명이 영입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습니다.
최소한, 둘이라면, 지금 이재명이 하려는 방향과 너무 잘 맞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카이스트를 갈려고 했지만, 대학 갈 등록금도 없어서, 대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으로
여기저기 일(당시 15가지 부류)을 하러 다녔습니다. 일을 하면서 대학을 다녔고, 겨우 대학졸업을 했습니다. 30대 중반에.
그리고 40대에 패혈증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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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조동연 영입 실패의 과정은 이재명을 버리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난으로 인해, 겪게 되는 불합리한 점을 누구보다 겪은 분이기에,
그렇기에 안고 가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조동연 본인이 사퇴한 시점. 그리고 민주당이 안지 않았기에,
이재명 역시 품을 수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이 서운했는데,
어제 조동연 변호사가 내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저런 사람은 이재명이 쓰면 안되지...였습니다.
"머리가 보수면서, 진보를 이야기 하지 말라"
이 이야기는 여기 여당 혹은 이재명 지지자에게도 말하고 싶습니다.
"너거들이 말하는 진보는 보수에 기반을 둔 쓰레기 진보냐" 라고.
이미 일베니 벌레니 이딴 새끼들에게는 관심도 없지만, 그게 아닌 분들마저,
그럼에도 ..
그런데..
로 사람 하나 매장하는 걸 예사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진짜...최근
모두 개쓰레기로 보였습니다. 제게는...
개인적인 생각을 주제로 적어나가다보니 결론은 못내리겠습니다. 그냥 저는 지금 그렇습니다.
-부산 중도 보수 50대 중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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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