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접속이 불가능해 글을 보고도 댓글 조차 달지 못했다.
그래서 보기만 하는 세월을 보내다가
새로운 이멜을 통해 접속을 하니
잊었던 옛 이름이 나타나고
비밀 번호까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뵙는 것 같은 기쁨에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정교수의 대법원 공판 결과에 대한 나의 분노를
적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적어 본다.
난 조국 교수가 누군지
또 그의 아내인 정교수가 누군지
그들의 딸인 조민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내가 살던 한국에서는
그들 가족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회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동네에 들어와
읽고 쓰는 재미를 알게 되고
그 와중에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되었고
현재 국짐의 후보인 석열이의 이야기도 알게 되었다.
난 석열이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다.
'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은
난 법에만 충성합니다로 오해했던 나의 무지가
그를 대단한 사람으로 보게 되었었는데
조국 교수의 이야기를 그를 통해서 읽게 되었고
고양이 일기인가와 빨간 아재를 통해서
그들이 입었던 페해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대학 동창에 의해 갈굼을 당했고
언론이라고 하는 간악한 소인배들을 통해
이상한 죄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는 나름의 결론을 얻고
속으로 정교수에 대한 응원을 하게 되었다.
대법원이라고 하는 최상급 법원의 양식을 믿고
제대로 된 판결을 통해 무죄를 받으리라는
나름의 재판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 이 동네에 와서
대법원의 이상하고 무지한 판결의 알게 되었다.
참 이상한 나라에서 내가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정희와 두환이 그리고 또 명박이와 근혜의 치세를 통해
인정한 바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라고 하는 문재인의 치세하에서도
다시 한번 이상한 나라에 태어난 것을 확인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오래 참는다는 성인의 자리에 있으려는 것이라고
스스로 깨닫는 척 하면서 지금껏 기다렸는데
이런 참담한 결과를 내리라고는 정말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제 정의로운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
대법관 탄핵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국회를 대신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야 하는가?
아니면
이런 결과를 보고도 아무 짓도 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등의
선출직 공무원의 탄핵을 외치며
거리로 나가야 할까?
이제 우리가 촛불에 의질한다면
그리고 그 의지의 이유가
병신같은 법관들이 검찰에 질질 끌려 가는 것이라는 것을
소위 선진국의 언론이나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5년간의 놀라운 정치력을 선보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들의 힘이 그 위세를 잃음을
까 보이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도 옳지 않음을 보고 있는 것은
그간의 저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촛불을 들고
이 추위를 이기고
검찰을 이기고
바보같은 선출직 공무원을 이기고
바보같은 넘들이 죄로 점철된 가족을 이끄는
바보를 후보로 추대하는 넘들을 이기는
가장 말초적인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이 무서움을 선출직들은 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쟁취한 찌질이들은
아직도 모른다.
안정권에 이르렀다는 자만에
불을 질러야
제대로 된 한국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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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