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됐습니다만, 대학원 선배(박사과정)가 한 때 국회 보좌관으로 일했습니다. (아마도 민주당, 환경분야 전문가로?)
그 때 그냥 지나가는 말로 여의도에서 일하는 소감이 어떠냐 물었더니 답이 상당히 의외였어요.
정치 관련된 사람들은 전반적인 외모가 거의 연예계 수준이라는 겁니다.
업무 관련 분위기가 궁금해서 한 질문에 나름 진지한 그 선배가 외모 상찬이라니 좀 황당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인사 관련 이슈를 보면서 그 때 일이 떠오르더군요.
진정한 실력보다는 외적인 인상이나 정치 산업에서의 상품성이 우선 되는 그 쪽 바닥 생리가 그려집니다.
여야를 떠나서요.
불륜, 혼외자 여부는 최소한의 인사 검증 시스템 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황당한 실수라고 봅니다.
아무리 오래 됐어도, 우리나라 정서에 윤리적 비난을 피하기도 어렵고, 특히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이죠.
물론 토왜와 그 무리들은 철면피라 논외입니다만.
그런데 저는 소위 '우주 군사' 전문가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가 더 궁금합니다.
언뜻 화려해 보이는 스펙이 제게는 영 안 맞는 겉만 화려한 옷 정도로 보이네요.
국방부에서 보내주는 유학은 일반 유학생하고는 시작점부터 다릅니다.
현직 군 장교라는 점에서 기본만 하면 입학과 졸업이 보장되지요. 뭐 나름 힘들기야 하겠지만, 국방부 유학생 떨어트린 사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학원 입학은 사실 영어만 잘하면 (GMAT 혹은 GRE 성적) 쉽죠.
그런데, 그것도 '행정학' 석사이고, 그 외에도 '석사' 수준인데, 어떤 전문성을 가지는지 의문이 듭니다.
대학원 다녀본 분들은 '석사 나부랭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의 의미를 잘 알 겁니다.
정치를 개혁한다 함은, 겉만 화려한 스펙이 아닌 진짜 전문가가 진짜 일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지도부(?)는 그럴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최재형, 윤석열, 홍남기... 그 외에 또 어떤 자들을 더 봐야 하는지 좀 끔찍하네요.
만약 열린 민주당 의원 같은 사람들이 현재 민주당의 주류였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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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댓글 달지 마요, 바로 차단할 거니까.
(연예인)
에스파 카리나 새하얀 각선미
(10)
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