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는 해야 한다. 대상도 안 되는 사람들이 더 난리치는 것 보면 웃긴다. 가짜정보 끼워넣어서 여론 조장하는 주식시장 주변인들, 자칭 전문가들이나 그런 경제방송인간들도 끔찍하다. 원래 그런 류들이다. 금투세 폐지나 유예가 이익이고, 당장 대중도 돈이다. 경제적, 정치적 자산이다. 유예나 폐지에 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만약 금투세때문에 급락한다면 한국 주식 더 사야한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아닌 기타 정치적 이유 등때문에 주식시장이 급락했을때는 사라. 곧 반등한다. 가치투자의 철칙이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걸린다. 대중은 자주 현명하지 못하다. 워런 버핏의 조언이다. 금투세때문에 자칫 대중이 이반되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같은 자들이 또 다시 재집권하면. 아 그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마 나는 이 나라에 환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언론은 결과를 보고 뭔가를 주장하는 건 옳지 않다. 그건 칸트의 철학으로도, 내적 신실함을 추구하는 어떤 종교적 신념으로도 가치 타당한 말이다. 정치적 결과가 어떻게 되든 팩트와 양심에 근거해서 말해야 한다.
이 철없는 녀석아. 너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다가 이명박 박근혜때 한번 회사를 나오고. 다시 윤석열때 두번 나왔잖아. 그들이 할 짓이 그 어떤 패악보다 심해 민주주의 자체를 망쳐버리고 한국을 더 나쁜 나라로 이끌게 뻔한데 그냥 덜 나쁜 나라, 그나마 좀 노력하는 나라를 선택하도록 한두번 눈을 찔금 감는 건 어떠니? 개인적으로도 매번 손해만 보고 살수는 없잖아. 뭘 그렇게 언론자유가 중요하다고. 너가 말 안해도 다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그렇더라. 역사가 원래 그렇잖아.
그래서 내 생각은 다시 금투세를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다. 그냥 말하지 말자. 일단. 일단은 윤석열 물러나고. 국힘같은 자들이 한국에서 10% 이하가 되는 세상이 된 다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흠. 금투세는 해야 한다. 아니다. 국힘의 재집권을 막는게 한국의 민주주의에는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최대의 선이다. 금투세는 해야한다. 아니다. 만에 하나 국힘이 집권한다면...
결국 언론인으로도 주식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도 국힘이나 윤석열을 어떻게 보느냐가 판단의 중요한 기준점이 되겠다.
국힘도 민주주의 세력의 일환이냐. 아니 천벌받을 놈들, 역사적으로 퇴조되어야 할 세력이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언행을 달리 할 수 밖에 없다. 난 국힘이 천벌받을 놈들의 교집합적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여러번 경험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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