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서 돈 쓰는 비중이 늘어나는데…내수 반등했다고 볼 수 있나

지난 2월 설 연휴를 나흘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분기 ‘깜짝’ 경제성장률을 두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내수반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해외 소비 제외하고 보면, 국내 소비가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 나가서 쓴 돈이 더 많고 국내에선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2분기 이후로는 제조업 지표 등 다른 수치 전망이 밝지 않아 1분기의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1.4%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1.3% 성장은 1년간 성장한 것을 한 분기에 다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수출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수가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DP 전망치 상향은 기술적으로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얼마를 올릴지가 문제”라며 “우리가 뭘 놓쳤는지, 영향이 일시적인지 등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GDP 수치가 어디서 증가했는지 자체적으로 이유 분석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일단 정부와 한은이 1분기 1.3% GDP의 배경으로 꼽는 가장 첫번째는 수출과 함께 ‘내수 반등’이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었다. 예상밖 내수 호조에 정책 당국자들은 재정 힘이 아닌 민간의 힘으로 성장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제가 겪은 총재 중에서 압도적으로 무능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2찍당에 표를 준 2찍들은 지금 대한민국이 경제와 산업 위기인지 알고나 있을까..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505160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