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3시간후 10월 30일 새벽 2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후 회의가 윤석열, 한덕수, 이상민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여기서 나온 내용은 총리실과 행안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로 대체합니다.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보도자료에외에 행안부장관 명의로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기관, 지자체등에 별도의 지시 공문이 떨어집니다.
분향소 설치하고 분향소 이름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 분향소", 재단에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올리고 분향소를 운영하라는 지침이 떨어집니다.
더해 각 언론사에는 현장 사고 동영상등을 보도자료에 사용하지 말것, 원인 규명 요구같은 건 배제하고 애도기간내에 조용한 애도만 할 수 있는 사실상의 보도지침이 떨어집니다. 각 방송사들은 이에 따르구요.
처음에는 근조리본 패용이라는 사항이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얼마 안있다가 다시 근조리본이 아니라 아래처럼 단순 검은색 리본만 착용하라는 국무총리 명의의 신속전파 지시가 떨어집니다.
당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 선 이상민 행정안전장관은 예년보다 인파가 적었고 경찰인원을 더 배치했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었다는 망언을 내 뱉습니다.
위의 일련의 과정을 제가 아무리 살펴봐도..
10월30일 새벽 2시에 모여서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것은 진짜 맞을까 싶습니다.
희생자 신원파악도 안된 시점,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을 못찾아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는 그 형국에 국가애도기간을 정한다?
제가 볼땐 국가애도기간은 정부 책임론을 어떻게든 희석시킬 목적으로 나온게 분명합니다.
희생자 파악, 실종자 가족들이 누가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분향소 설치를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겁니다.
당연히 영정사진 없는, 위패도 없는 희안한 분향소 설치가 되는거지요.
진짜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대책회의였다면 희생자 신원파악부터 빠르게 할수 있는 조치를 먼저 취하고 당연히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더 쉽게 시신을 확인할 수 있게 했어야만 하는 겁니다.
실종자들 오라고 만든 실종자 신고 센터가 한남동주민자치센터에 만들어 졌습니다. 희생자가 150명이상 나온 대형 참사에 실종자 가족들이 모이는 곳이 고작 주민자치센터라는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신고센터가 의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곳에 간 실종자들은 몇분들을 제외하곤 죄다 다시 서울시내 병원을 직접 돌아다녀서 시신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은 정부가 강제로 국민의 애도를 강제하면서 사실상의 통제를 가한 총칼안든 계엄령이었어요.
애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말라..바로 그거였지요.
대책회의에서 재난지역 선포, 애도기간 설정하는 동안 뒤에서는 언론에 드러나지 않게 참사가 아니라 사고,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 근조리본에서 근조를 빼라는 지침을 내려놓았습니다.
영정도 위패도 없는 합동분향소를 그렇게 급박하게 설치해야 할 이유가 대체 뭐가 있었을까..
결론은 윤석열이 조문하는 쇼를 최대한 빠르게 연출하고 싶어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진짜 궁금합니다.
10월 30일 새벽 2시 대책회의에서 윤석열과 그 꼬붕들이 대체 무슨이야기를 나눈건지.
리본에서 근조 글자를 빼라는 국무총리 지시사항은 진짜 국무총리 대가리에서 나온건지.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 참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지시한 행안부 장관 명의의 지시사항은 진짜로 행안부장관 대가리에서 나온 건지.
애도기간 빠르게 정하자는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이 모든 책임 면피용 지시들은 대체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건지 대책회의 속기록을 진짜 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윤석열과 김건희의 통화내역을 조사해서 진짜로 천공과의 교감이 실제 있었던건지 여부를 난 이 나라 국민이기에 진심으로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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