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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 전서울지검장 11.20 겸공 어록 (발췌)
공장장: 법무연수원 연수위원으로 계신데 검사들 유배지 아닙니까?
이성윤: 기숙사도 있고 매끼 2천원 하는 영양식도 나오고, 세끼를 거기서 먹으면서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장장: 유배지 맞다는 얘기네요. (웃음)
공장장: 윤 대통령과 사시, 연수원 동기시죠?
이성윤: 사시 동기, 연수원 동기이고, 같은 반 같은 조입니다.
공장장: 대통령 지인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지금 잘 나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성윤: 그렇죠. 그런데 선정을 베푸는 왕은 충신을 가까이 두고 그렇지 않은 왕은 충신을 내쳤지 않습니까.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주어진 본분을 다했을 뿐인데.
공장장: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윤총장 시절에 징계를 내렸는데 이거 부당하다고 취소 소송 낸 거 있죠. 1심에서는 윤총장에게 중대 혐의가 있다고 판결 났죠.
이성윤: 중대 비위가 인정된다.
공장장: 채널 A 사건의 수사 방해, 감찰 방해.
이성윤: 판사 사찰 문건 전달.
공장장: 이건 징계가 너무 약한데?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이성윤: 예 그렇습니다.
공장장: 당시 채널 A 수사하셨는데 그 수사 기록을 제출했잖아요.
이성윤: 법무부 감찰 규정에 따라 검찰은 수사 기록을 줄 의무가 있습니다.
공장장: 그거 줬다고 보복당한 거 아니에요.
이성윤: 그 사람 내심은 제가 안 물어봐서.
공장장: 맞는데 뭘. (웃음)
공장장: 그리고 김학의 출국 금지. 이거 막았다고. 물론 1심에서 무죄 받으셨어요, 받았는데, 그때는 서울중앙지검장 재직하고 있을 때.
이성윤: 네, 최초로 현직 기소된 서울중앙지검장입니다.
공장장: 그것 뿐 아니지. 최근에 또 징계받지 않으셨어요.
이성윤: 조국 전법무부장관 북콘서트에 앉아 있었는데 사회자가 소개를 하더라고요. 인사만 하고 내려오기 뭐하고, 제가 검사장까지 했는데 덕담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하다보니까 윤 대통령을 깔 수밖에 없잖아요. 그때 제가 검찰국장으로 조국 장관을 모셨어요. 자연인으로 책을 내셨는데 저를 4년 만에 초청했는데 인간의 도리상 안 갈 수 없는 것 같고, 그래서 가서 덕담 한마디 했습니다.
공장장: 뭐라고 평하셨는데요.
이성윤: 저는 30년 동안 윤석열 총장을 봐 왔다. 전두환의 하나회와 비견되는 윤석열 사단의 무도함에 대해서 말씀 드릴 기회를 갖겠다.
공장장: 징계 받아야 되겠네. 자 이왕 이렇게 된 거 (웃음)
.
이성윤: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이 70프로가 넘더라고요. 이 정권에서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것으로 봐야 되죠.
공장장: 윤석열 대통령에 기대를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1년 6개월 지나면서 검찰이 이런 조직이었나, 하는 분들이 많죠.
이성윤: 네. 이제 실체가 드러나서.
공장장: 검찰총장이 차라리 나를 탄핵하라. 이거는 무슨 메시지입니까.
이성윤: 제 후배의 발언이라 평가하기가 좀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들립니다. 나만 탄핵하지 마라.
(웃음)
공장장: 이재명 대표 나머지는 기소하고 대북 송금 건은 수원지검으로 돌려보냈어요.
이성윤: 추가 수사한다고 봐야죠.
공장장: 다시 영장청구 하려고.
이성윤: 원칙론적으로 판사의 영장 기각 사유 중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이것은 다시 영장 청구하려면 그걸 극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나와야 된다, 그렇지 않고는 영장 재발부가 되지 않고요.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다시 다른 사건으로 영장을 청구하면 잘 발부되지 않습니다.
이성윤: 윤석열이 아무리 후안무치한 사람이라도 김건희 특검법은 거부권 행사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거부권 행사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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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 이렇게 재미있는 분인지 몰랐네요. 매일 심각한 뉴스만 나와서.
이성윤: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누굽니까?
공장장: 김건희 특검이 통과되고 이성윤 위원에게 특검 맡아달라는 요청을 야당에서 한다면?
이성윤: 제가 이 사건을 지휘했었고, 저를 특검으로 지명하는 기적이 생긴다면 저는 소명으로 알고 피하지 않겠습니다.
(서양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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