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o.ifixit.com/smartphone-repairability
일단 저는 전문가 아니구요
둘중에 어느게 낫다고 말하려는거 아니구요
애플과 삼성 각각 팬들이 설왕설래 하는 게시물들에 다뤄지지 않은 내용이 있어서
주워들은거랑 뇌피셜 엮어서 대충 몇가지 말해보려 합니다.
핵심포인트는 '왜 애플은 그렇게 만들었는가?'
입니다.
예뻐보일라고??
거길 누가 뜯어본다고 거길 예쁘게 만들어??
내부 기판에도 감성을 불어넣는건가??
그럼 뻘짓아님??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듯 한데
아이폰 유져들은 생각보다 뜯을일이 많이 생깁니다~*.*
왜냐?? 보험비 리퍼비 교체비 다 비싸니까요~
부품 사서 고칠 수 있으면 자가교체가 가장 저렴합니다.
그럼 애플이 사용자들이 자가교체 하기 편하라고 그렇게 만들어줬을까요??
그럴리가 없죠~ 뭐 하나라도 자사꺼 정품 팔아먹어야 많이 남겨먹을 수 있으니 그 목적은 아닐겁니다.
그럼 누구를 위해서??
아마 '본사 수리 전문원' 일겁니다.
이게 정확한 근거는 없구요~ 정확한 용어도 아니지만
아마도 시스템 운용이 거기서 거기일거라
다른 업종과 비슷하다고 추측을 하는데
보통 수리하는 사람은 3단계로 구분을 할겁니다.(아닐수도 있어요 업종마다 다를수도 있구요)
1. 개발자급 장인
> 이 사람은 거의 모든걸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서 어떠한 증상을 보면 어떻게 고칠지 금방 알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세분화 해서 솔루션을 낼 수 있고 재료나 도구 모두 가지고 있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사람 한명 육성하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을 보유할 수 없죠
2. 숙련자
> 삼성 AS 센터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 이정도 급일겁니다.
관련 지식 좀 있고 비슷한거 오래 해서 매뉴얼이 있으면 왠만한거 다 해결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매뉴얼에 없거나 특이사항이거나 혹은 버젼이 달라지면 해결능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라 왠만큼 비용을 투자해서 인력을 갖춰놓으면 활용도가 높은 인재들 입니다.
3. 단순 습득자
> 관련 지식 없어도 약간의 손재주만으로 단기속성 과외를 통해서 일련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사람
매뉴얼과 시스템만 잘 만들어놓으면 따로 교육과 육성과정이 필요 없어서 인재풀을 유지하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게 장점
그러니까 삼성은 2번 인력이 센터마다 두세명씩 상주하는식의 비중이 엄청 높은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는거고
애플은 3번 인력을 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어디에 숨어서 하는지는 잘 모름)
그래서 삼성폰은 문제 생겼을때 가져가면 그자리에서 진단 해보고 수리해주고 검사해서 바로 고쳐주는게 가능하지만
애플은 걍 검수 완료된 공기계로 바꿔주는거죠~ 미리 3번인력이 수리해놓은걸 바로 바꿔가는 방식
여기서 드는 의문은 아니 어차피 미리 고쳐놓을거면 숙련자가 해도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애플은 그 비용과 절차까지 줄여서 자동화 처럼 만들어버린겁니다. 인력에 의존하는건 최소한만 하려는거죠~
애플 내부가 깔끔한건 걍 보여주기 식으로 껍데기만 씌운게 아니고
각 파트를 모듈화 해서 분해와 조립을 쉽게 만든겁니다.
그러니까 배터리가 이상하면 배터리만 바로 바꿀 수 있게 되어있고 충전단자가 이상하면 거기만 바꿀 수 있게
다 깔끔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엄청 쉬운건 아니지만 또 숨넘어갈만큼 어렵지도 않습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손재주 좀 있으면 단기간에 익혀서 수리할 수 있을만큼 체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죠
물론 삼성은 그렇게 통으로 안바꿔도 되고 필요한것만 쪽집게 처럼 딱 바꿀 수 있죠~ 숙련자분들이 직접 고쳐주니까요~
하지만 매뉴얼에 없는 증상이다?? 혹은 파츠가 너무 커서 걍 통으로 갈아야 한다?? 그럼 거기도 걍 통째로 교체해야해서
불필요한 비용이 생길 확률도 없지 않아 뭐가 더 좋다고는 확정지어서 말하긴 어렵습니다.
개발자급 장인이 아니면 세분화 해서 쪽집게 수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요~
암튼 그러면 삼성은 내부 수리가 얼마나 어려운거고 또 아이폰은 얼마나 쉬운거냐?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맨 위에 링크 달아놓은곳 '아이픽스잇'이 자가수리 매뉴얼 만들어주는곳 사이트입니다.
거기에 점수표로 표시가 되어있지요~
0점부터 10점으로 되어있는데
10점은 사실 거의 없고 5점 이상이면 그럭저럭 일반인도 뚱땅뚱땅 하면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은 초기에 7점 8점짜리도 있었지만 최신폰은 4점정도에 머물러 있고
아이폰은 초기에 7점 8점 하다가 최근에는 6점정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전문가가 혼자 수리하기 쉽다는거죠~*.*
근데 제일 편한건 AS기간 내에 수리점에서 바로 고치는게 최고~
그래서 어느게 더 좋은거냐고 따지는건 사실 별로 의미가 없고
과대포장이냐 감성팔이냐 그런것도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겁니다.
각각의 회사들은 각자의 사정에 맞춰서 운영을 하고 있는것 뿐이고
유져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쓰고 있는거니까요~
요약
- 애플은 수리기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최대한 모듈화 작업에 힘썼기 때문에 내부가 잘 정돈된 상태로 출시된것
- 하지만 모듈을 통으로 갈아야 해서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수도 있음
- 그렇지만 구조가 복잡해서 진단이 어려운것 보다는 깔끔하게 통으로 바꾸는게 나을수도 있음
- AS 잘해주는 삼성도 좋음
*. 뇌피셜이 가득한 내용이니 다 믿으시면 안되고 대략 그럴싸 한데??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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