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2년 만의 복귀...탐슨, 자랑스럽다"

커리가 탐슨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8-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 스테픈 커리와 데미안 릴라드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승자는 커리였다.

커리는 38분 4초를 뛰며 3점슛 6방 포함 3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릴라드는 16점 6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33.3%(5/15), 28.6%(2/7)에 그쳤다.

한편, 이날은 30개월 만의 복귀를 앞둔 클레이 탐슨이 골든스테이트 벤치에 함께 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탐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연달아 당하며 2시즌 간 코트를 떠나있었다. 하지만 지난 24일에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탐슨과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활약한 커리는 단짝의 복귀에 반가움을 전했다.

커리는 "2년 이상은 정말 긴 시간이다. 클레이 탐슨이 2년 동안 재활에 접근한 방식이 아주 자랑스럽다. 탐슨의 재활을 향한 노력은 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탐슨을 지지하고 그가 이룬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대부분의 선수와 팬들은 곧장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탐슨은 머리에 수건을 뒤집어쓴 채 오랜 시간 벤치에 앉아있었다. 이를 본 몇몇 홈팬들은 탐슨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후, 탐슨은 경기장을 떠났다.

스티브 커 감독은 "클레이 탐슨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는 경기에 나서는 걸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원하는 방식으로 팀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건 탐슨에게 힘든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린 또한 "우리는 클레이 탐슨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복귀를 위해 남은 몇 주 동안 계속해서 그를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제 복귀까지 한달도 안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