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엘 소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콜비 코빙턴과 맞붙기를 선택한 마스비달에게 리스펙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career-ending fight' (혹시라도 지게 된다면 마스비달의 커리어를 끝장낼 수도 있는..) 성이 짙은 경기기 때문인데...
부연설명하자면,
마스비달과 코빙턴은 원래 아메리칸 탑팀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었습니다.
서로의 경기가 있었을 때면 세컨드에 서서 경기를 지켜봐주곤 했으니까요.
또.. 사견이지만 서로 스파링을 하면서 레슬링에 강점이 있는 코빙턴은 레슬링을 지도해줬을 것이고,
길거리에서 꽤 이름값 높았던 싸움꾼이었던 마스비달은
타격실력이 좀 더 앞서 있었을테니 서로에게 단점을 보완해주는 그런 관계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코빙턴이 연승을 이어가던 와중에도 노잼 경기 때문에 퇴출될 위기에 몰리자,
코너 맥그리거처럼 강한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는데
그게 먹혀들었고 그 시기에 기존 체육관에서 동료들과 사이가 원수처럼 멀어지게 되면서 앙숙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여하간 코빙턴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마스비달에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길거리 사기꾼 유다자식. 꼬우면 붙자. 계속 굴려준다'라며 계속 도발했었는데 (물론 포이리에를 비롯한 이전 체육관 동료들에게도 욕지거리를 내뱉었지요)
비공식적이지만 BMF 벨트를 차지하고,
UFC 입성 전부터 입을 털면서
어그로를 끌었던
벤 아스크렌을 1라운드 5초만에 잠재워버리면서
유튜버 제이크 폴이 돈냄새를 맡고 달려들정도로
몸값을 한없이 끌어올린 마스비달이
혹시라도 코빙턴에게 25분 내내 처참하게 깔려서 맞게 된다면...
마스비달이 쌓아놓은 이름값과 아우라는 코빙턴이 흡수해버리게 되겠죠..ㅋ
네이트 디아즈, 하빕, 더스틴 포이리에가 코너 맥그리거를 두들겨 패며 얻은 돈과 유명세처럼요.
차엘 소넨은 이를 지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이 경기를 마스비달이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엄지척 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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