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다시 할 수 있어서 행복해" 존 월의 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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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LA 클리퍼스의 존 월은 10일(한국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월은 이 자리에서 클리퍼스에 합류한 이유와 그간 있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월은 "2016년의 존 월이 되지 않아도 되고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팀이 어디일까 생각해봤다. 클리퍼스에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있다. 니콜라 바툼과 레지 잭슨, 테렌스 맨, 루크 케너드도 있다. 코트를 누빌 수 있는 이비카 주바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건강한 상태다. 충분한 재능을 지닌 클리퍼스에 합류해 흥분된다. 이기기 위해 우리가 매일 밤 배트맨이 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월은 201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월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에 그는 올스타 5번, 올 NBA 서드 팀 1회 선정 등의 커리어를 작성해 나갔다.

하지만 월은 부상과 개인사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9-20시즌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20.6점 6.9어시스트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도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월은 지난 시즌 결장에 대해 "모두가 내가 다쳤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기할 준비가 되어있으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다. 이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월은 며칠 전부터 클리퍼스의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먹튀 오명을 뒤집어쓴 그이지만, 현재는 진심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월은 "농구를 다시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경쟁자다.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길 원한다. 클리퍼스는 내게 적합한 팀이다. 클리퍼스에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 동료를 찾는 것. 이는 내가 해오던 일"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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