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왼쪽)과 준우승한 김혜민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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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시상식
우승 최정 9단, 준우승 김혜민 9단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2년 만에 여자국수 복귀와 함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 두 아이의 엄마로 늘 푸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민 9단.
국내 여자기전 최고 전통을 잇고 있는 여자국수전의 27번째 결승 무대를 함께했던 두 기사에 대한 시상식이 1일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열렸다.
최정 9단은 통산 다섯 번째 여자국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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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는 대회를 후원한 (주)하림지주의 문경민 전무, 주관사인 한국기원의 양재호 사무총장과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두 선수를 시상하고 축하했다.
최정 9단은 지난달 18일 막 내린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에서 김혜민 9단을 맞아 2연속 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2기부터 25기까지 4연패하다가 26기 때 오유진 9단에게 넘겨주었던 우승 트로피를 5연승으로 되찾았다.
시상 후의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작년에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풀어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마음 편히 두자고 생각했고, 결승 전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자신감을 가지고 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민 9단은 여자국수전에서 한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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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9단은 "2년 전 같은 무대에서 최정 9단에게 아쉽게 져서 올해는 좀더 괴롭혀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49명이 참가한 예선, 시드 4명이 합류한 16강 토너먼트의 본선, 결승3번기의 단계로 진행한 이번 대회의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요, 전통의 국수전을 후원해 주시는 하림에도 감사드립니다." (최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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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면 항상 슬퍼하면서 우는 아이를 보니까 승부욕이 센 것 같아서 바둑을 가르칠지 생각 중입니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제일 잘 두는 이모한테 졌다고 하니까 덜 울더라고요." (김혜민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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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전무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최정 9단에게 하림펫푸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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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최정 9단, 문경민 하림지주 전문, 김혜민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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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입단한 최정 9단은 최고 전통의 여자국수에 복귀하며 프로 통산 2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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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한게임 바둑
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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