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가 유도 GOAT인 이유.gif

현재 우리나라 유도는 파벌 때문에 망했음.........

결승은 왜 없음?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이원희가 학교 후배입니다. 00학번 후배님이시죠.

이원희는 똑똑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그렇고....
그렇다고 노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거의 일본 유도교본의 정석적인 업어치기, 빗당겨치기 전문적인 선수입니다.
처세술도 좋아서 금메달 따고 달려가 안긴 사람이 용인대학교 총장이자 대한유도회 회장인 김정행 총장이었습니다.
정말 시합하는거 보면 깔끔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왠만한 수준의 선수들은 가지고 놀껍니다.

반면에 최민호는 동기인데요.
노력형 천재입니다. 한국형 선수랄까...
강력한 피지컬+기술입니다.
00년에 처음 생긴 유도 코리아오픈에서 한체대의 정부경 선수와 결승에서 패배했습니다.
체력에서 밀렸다 생각했는지
최민호는 그해 겨울방학동안
학교 트레이닝장에서 아예 살았습니다.
새벽운동하고 밥먹고 트레이닝장
밥먹고 낮에 유도장에서 운동하고 휴식
저녁밥 먹고 또 트레이닝장...

그 결과 근육량이 너무 증가해버려서 감량을 할수밖에 없는 결과물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인가? 땄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때 진 이유가 감량으로 오히려 컨디션이 망가져서였습니다.

결국 근육을 줄이는 노력 끝에 2008년에 금메달을 땄는데
바닥에 엎드린 상대선수를 뽑아 올려서 메쳐버렸지요.

둘 다 천재입니다.

위에 협회와 파벌 말씀하시는데요.
용인대학교 파벌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세계 유도계의 집요한 견제가 있었습니다.
용인대학교 덕분에 피지컬+기술의
한국형 유도가 생겨났다는 좋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한국형 유도가 세계유도에서 먹혀들어가니까
일본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룰을 변경했습니다.
이번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시로 마떼~ 멈춰합니다.
한판을 중심으로 하는 시합 운영방식이 아닙니다.

피지컬은 다른나라도 만들면 되는 것인데
그 피지컬 만드는 방법이
용인대 출신 선수양성자들이 많다보니까
일반화 되어버렸다는 부분도 있었죠.

단순하게 파벌만으로 대한민국 유도가 몰락한 것은 아닙니다.

@☆구리구리통통통

김정행한테 처음 갔으니 감독도 서운하지 않았겠네요 ㅎㅎ

@☆구리구리통통통

수정합니다.
99년 겨울방학 직전에 코리아오픈 1회였으니까
99년 12월에 정부경에게 최민호 선수가 결승에서 진 일이 있었습니다.

@☆구리구리통통통

파벌이 단순한 문제일 수 없습니다.
좋은 선수가 파벌이 아니라는 이유로 발탁되지 못한다면 성적이 점점 하락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축구, 유도, 빙상등이 파벌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대표적인 종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훈리

제 말은 단순 파벌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유도계는
메달을 수확하는 효자종목이었습니다.
당시는 용인대 주도의 유도계가 충분한 성과를 내었습니다.

이후 위와 같이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한판을 유도하는 호쾌한 유도계의 아닌
경기지연하면 지도주고
어설프게 공격하면 지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주는
심판의 부정적인 경기규칙으로 바뀌었습니다.

거기다 피지컬+기술 유도의 선수양성 기법이
전세계로 퍼졌죠.
이것도 한학년에 일반학생120명+20명의 선수 의
유도학과 학생들이 퍼져나간 결과입니다.

제가 유도학과 나와서
단순하게 유도계를 바라본다고 생각하세요?

밖에서 파벌의 부정적인 내용의
자극적인 보도뉴스만 보고 얘기하는 댓글에
다른 인식을 하시라고
내부적인 부분을 지켜본 디테일을
댓글까지 달아드렸는데
아니라 하시면 할말이 없죠.

원인이 그것이라는
단정적 결론은 잘못입니다.
복합적 결과물이예요.

@☆구리구리통통통

유도에 관한 선생님의 애정 많이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저같은 문외한이 파벌 문제를 크게 보는 것은 그 일이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고
지적받은지 오래되었음에도 개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적하락은 그에 따라온 결과로 보이구요.

정말로 복지부동이구나 생각이들거든요.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이나 파벌에 벽에 꿈이 좌절된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양궁협회라는 좋은 예가 있는 것을 선생님도 아실겁니다. 88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에 채택된 이후로
이번 올림픽까지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을 보면 모두 올림픽 참가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참가경험이 없으니까 지난 올림픽 경험을 가진 선수를 전략적으로 넣을 수도 있겠지만 양궁협회는
그런거 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실력외의 외력이 들어갈 여지인 것을 양궁협회가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도는 어땠습니까 ? 실력외의 요소가 대표선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로서는 너무 끔찍할 거 같습니다.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국민들은 그런 일련 것을 파벌로 봅니다.

@민훈리

이미 유도계에 용인대 파벌 무너졌어요.
국대선수도 용인대 재학생 거의 없잖아요.

그리고 양궁협회와 유도는 무관합니다.

http://judo.sports.or.kr/Player/A_entry.asp

@☆구리구리통통통

예, 다행입니다. 제가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유도에서 파벌이 계속 타파되고, 좋은 선수들이 계속 유입되고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양궁협회 이야기는 같은 스포츠계에서 모범사례로 말씀드린 겁니다.

사타구니 잡아메친이가 최민호? 괴물~!ㄷㄷㄷ

이원희나 최민호나 둘다 시원시원한 한판을 구사하는 선수라는건 알수있죠

이번에도 유도에서 시원한 플레이로 금메달 따는거 볼수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