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이토경제톡방에 먼저 언급한 내용이지만 다시 서술하자면,
이번 오미크론의 변이는 바이러스 외피의 스파이크단백질의 변형을 말하는 겁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인간세포 막에 있는 수용체의 분자구조와 상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세포내 감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현재 항체백신의 원리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상보적으로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항체설계도를 몸에 집어 넣는 겁니다.
백신을 맞은 우리 몸안에서는 설계도대로 항체를 만들게 되고, 그 항체들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어 버립니다.(아래 그림참고)
여기서 전염력의 강도는 이러한 스파이크 단백질이 몸안의 세포수용체와 얼마나 서로 상보적으로 닮아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기서 이번 오미크론의 감염속도를 보시면,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중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빠른 감염속도는 방역의 대처가 매우 힘들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백신의 방역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중요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은 이미 미국의 유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세계적 대확산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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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델타변이의 것과 우측의 오미크론의 것은 서로 많이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백신항체가 상보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고,
이는 기존의 백신을 돌파하는 감염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이야기하는 의미는 현재의 방역으로는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막기 힘들고 전세계적 유행은 시간문제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락다운은 없다고 천명하였으며, 그 결정은 낮은 지지율에 의한 어쩔수 없는 정치적 결단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미국이 곧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그동안의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견제하기 위해 진행되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30년 이래 가장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좌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업들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더이상 전가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 이러한 상황은 'skimpflation'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했죠.
거기다 오미크론의 증세가 평균연령이 높은 국가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전염사례는 감염자의 평균연령이 대부분 20대였기에 평균연령 40대의 유럽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를 보아야 합니다.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전 이번 오미크론의 전파는 작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에따른 물류난의 가중은 말 안해도 뻔해질 것이고, 기껏 돌아가기 시작한 산업라인은 또 다른 위기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대응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라질것입니다.
아직은 별 움직임이 없지만 중국내에 확산이 진행된다면 표면적인 중국의 움직임은 분명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축구)
시즌 무패까지 9경기 남은 세계 최강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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